[대선공약 긴급 점검]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대선 공약화 1호

임은수 기자 2025. 4. 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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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年 이용객 사상 최대 458만 명
군 공항 한계 공항·지역 발전 걸림돌
미래 항공 수요에 대비 권역 변경도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22일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 100만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이번 조기 대선 공약에 1호로 반영할 역점사업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사업이다.

군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에 민간 전용 활주로를 신설하는 게 핵심이다. 현재 청주공항의 활주로 2개 중 1개는 공군 전용이고, 나머지 1개도 군과 공유하는 실정이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항공수요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일 뿐만 아니라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성장하는 데도 한계점이 뚜렷하다.

1997년 개항한 청주공항은 성장을 거듭하면서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사상 최대인 458만 명을 기록했다. 중부권 항공 이용객들의 편의 제공과 공항 확장을 위한 신항로 개설 등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민간 전용 활주로가 없다 보니 운영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미래 항공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엄두가 안 난다.

최우선 과제는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이다. 오는 12월 발표를 앞둔 국토교통부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에 반영시켜야 만이 후일을 도모할 수 있다. 대선 공약화는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의 필요충분조건이다. 도는 '투 트랙'으로 전략을 짰다. 종합계획과 대선 공약화를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것.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에너지를 한 곳으로 모으고 있다.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추진 민·관·정 공동위원회와 함께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 촉구'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목표는 100만 명이다. 믿을 곳은 충청권 4개 시·도민들이다.

도는 서명운동과 함께 국토부 종합계획에 이 사업의 반영을 요청하는 사업제안서를 한국교통연구원에 제출한 상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국토부로부터 연말 고시에 따른 관련 용역을 수행 중이다.

도는 제출한 사업제안서에 연평균 12.1%씩 늘어나는 미래 항공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담았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국제선·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장과 추가 주차빌딩 신축, 주기장 확충, 활주로 재포장, 운영 등급상향 등도 제안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공항에는 활주로가 군 전용 1개, 민·군 겸용 1개뿐이며, 이로 인해 시간당 민간 항공기 이·착륙 횟수가 8회에 불과하다"며 "이는 국내 다른 공항과 비교해 매우 낮은 수치로, 청주국제공항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20년간 건의해 온 활주로 연장은 슬롯의 한계로 의미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활주로 신설이 대안이라는 도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도는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강화하기 위한 권역 변경도 요청한 상태다. 대통령실 세종 2집무실 이전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이 대선 공약으로 거론되면서 청주국제공항이 행정수도 관문 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의 대체공항이 될 수 있다는 취지다.

지난 2월 송재봉(청주 청원) 의원 등 국회의원 29명이 공동 발의한 청주공항 특별법이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에 있다.

도 관계자는 "여야 의원들 모두 공항 이용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서 타당성 있는 사업으로 평가했다"며 "충북 미래 100년 먹거리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사안으로,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공약과제를 건의해 대선공약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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