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면, 빵 먹을 때 양파 곁들었더니...후식으로 사과, 바나나는?
빵, 밥, 면 등 밀가루-백미 음식은 통곡물과 달리 혈당지수(GI) 높은 탄수화물이다. 식후 혈당이 치솟을 수 있다. 이럴 때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은 무엇일까? 짠 음식을 먹을 때는? 채소는 필수 식품이지만 당이 포함된 사과, 바나나는 어떨까? 짠 음식, 탄수화물의 단점을 줄이는 음식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짠 음식 먹은 후 바나나 먹었더니...혈압 조절에 도움
국제 학술지 미국 생리학–신장생리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hysiology–Renal Physiology)에 소금 섭취를 줄이고 바나나, 브로콜리 등 칼륨 식품을 먹으면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논문이 실렸다. 몸속의 짠 성분을 신속히 배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신경 및 근육 기능에도 좋은 칼륨은 감자, 고구마, 시금치 등 채소-과일에 많다. 다만 신장이 나쁜 사람은 고칼륨혈증 우려 때문에 칼륨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
라면, 짬뽕 먹을 때 양파 곁들었더니...혈당 조절, 지방 흡수 억제
양파는 고기 먹을 때 좋지만 밥, 면 등 혈당지수가 높은 탄수화물과 잘 어울린다. 양파에는 크롬 성분이 많다. 몸속에서 포도당(탄수화물)이 잘 흡수-배분되도록 도와주는 미량 무기질이다. 특히 인슐린의 작용을 촉진, 혈당 조절에 기여한다.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억제하여 고혈압 예방에 좋다. 라면, 짬뽕 등 기름진 면을 먹을 때 더욱 좋다. 정상 세포의 염증 예방 및 상처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사과, 바나나처럼 당도가 높은 과일은?
사과, 바나나는 당도가 높아 후식으로 피하는 사람이 있다. 당뇨병이 없다면 사과, 바나나를 후식으로 먹으면 식이섬유(펙틴, 검 등)가 포도당(탄수화물)을 천천히 흡수되도록 도와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다.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좋다. 다만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당뇨 환자라도 사과 3분의 1쪽, 바나나 반 개 정도는 먹어도 된다(대한당뇨병학회 자료). 과일은 당도, 수분의 양에 따라 무게가 크게 차이 날 수 있다. 바나나처럼 당도가 높고 수분이 적은 과일은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이 50g이다. 토마토는 당도가 비교적 낮고 수분이 많아 350g 정도 먹어도 된다.
면만 급하게 먹으면 최악...꼭 채소 함께 먹어야
라면, 우동, 짬뽕 등 탄수화물 음식을 먹을 때 면만 급하게 먹는 사람이 있다. 이런 식습관은 최악이다. 꼭 채소를 곁들여야 한다. 식이섬유가 많아 몸속에서 지방을 줄이고 혈당 조절에도 기여한다. 장의 운동량을 늘려 발암물질의 장 통과 시간을 단축시키고, 변비 예방에도 기여한다. 김치도 좋지만 너무 짠 게 단점이다. 생채소를 충분히 먹으면 면 종류의 단점을 보완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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