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건진법사 집에서 나온 1억6천 출처 추적

양동훈 2025. 4. 2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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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정치권과 재계 고위층과의 친분을 내세워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전 씨 집에서 1억여 원 상당의 돈뭉치를 압수해 출처를 확인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은 지난해 12월 전 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해 현금 1억 6천여만 원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가운데 5천만 원은 한국은행이라고 적힌 비닐로 밀봉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기기번호, 책임자, 일련번호 등과 함께 윤 전 대통령 취임 3일 뒤인 '2022년 5월 13일'이라는 날짜도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전 씨의 법당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하면서 대기업 임원, 정치권 관계자, 법조인, 경찰 간부 등의 명함 수백 장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전 씨가 지방선거 공천에 개입하고 친윤계로 알려진 의원들에게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과 함께 통일교 고위 간부였던 윤 모 씨에게 고문료와 기도비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씨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경선을 앞두고 경북 영천시장 예비후보였던 정 모 씨로부터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월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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