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강 결정에 韓대행 출마 결심 여부 촉각

박명규 기자 2025. 4. 2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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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일각 "韓대행, 결심 임박"…후보들 '韓경쟁력' 혹평
韓, 다음주 출마 여부 밝힐 듯…당 안팎서 출마 촉구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2차 경선에 진출할 4명의 후보를 발표했다. 첫번째 컷오프를 통과한 '4강 후보'에는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4강에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진출해 2차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지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가 최대 변수로 남아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들 4명의 대선 후보들은 24∼26일 네 차례 1대1 토론과 한 차례의 4인 토론이 당심과 민심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특정 후보의 독주체제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1차 경선은 역선택 방지를 위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100%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했다.

2차 경선부터는 당원투표 50%, 여론조사 50%를 적용해 과반을 넘는 후보가 없을 경우 2강 후보간에 결선투표로 최종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결선투표에서 최종 후보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한 권한대행의 등판설이 힘을 얻고 있다.

한 권한대행의 '결단'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돌면서 출마설 시기에 대해서는 한미 관세협상의 급한 불을 끈 뒤, 대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최종 사퇴 시한인 다음 달 4일 전까지 사퇴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당 안팎에서도 한 권한대행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성일종 의원의 주선으로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경선이 끝나면 바로 '국민단일후보' 전략을 가동해야 한다"며 한 권한대행의 출마를 촉구했다.

성 의원은 "혼돈의 질서를 마감하고 새로운 질서를 구축해야 하는 시대에 맞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역사적 책무를 회피해서는 안 된다"며 "한 대행이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이날 대전일보와 통화에서 "당내 후보 경선이 진행중이라 조심스럽지만 적임자로 한 대항 밖에 없지 않느냐"며 "그동안 접촉한 국민의힘 의원들 대부분이 한 권한대행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4강 대결을 앞둔 경선 후보들은 한 권한대행 출마론을 비판적으로, 한 대행의 대선 경쟁력에 대해서도 혹평을 내놨다.

홍준표 후보는 YTN 라디오에서 "(한 권한대행의 출마 여부는) 고려 대상에 넣지 않는다"며 "빅텐트를 치려면 가장 중요한 사람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전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대선 출마보다 무역 문제 등 중요한 사명이 한 대행에게 있다"면서 빅텐트에 대해 "누구도 배제할 생각이 없지만, 한 권한대행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 캠프의 김재원 미디어총괄본부장은 SBS 라디오에서 "한덕수 총리가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가 한 번도 안 나왔다. '대망론'도 아니다"라며 "(한 권한대행이) 보수진영에서 베일에 싸여 있는 후보이다 보니까 일종의 '정치 신상' 취급을 받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동훈 캠프의 신지호 특보단장은 MBC 라디오에서 "(한 권한대행)출마에 대해 긍정 여론보다 부정 여론이 더 많다"며 친윤인사들의 한 권한대행 출마요구에 대해 "삼류 기획이자 자해성 기획이다. 오히려 이재명을 도와주는 기획"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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