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반짝 이슈화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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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정국에서 여야 경선 후보들이 청주공항 활주로 확장 문제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민간 전용 활주로를 신설해 중부권 거점공항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겠다"(이재명 민주당 후보)고 했는가 하면, "청주공항을 전국 5대 관문 공항으로 만들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홍준표 국민의힘 후보)이라는 발언도 나왔다.
민간 활주로 신설 문제는 청주공항이 당면해 있는 최대 취약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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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정국에서 여야 경선 후보들이 청주공항 활주로 확장 문제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민간 전용 활주로를 신설해 중부권 거점공항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겠다"(이재명 민주당 후보)고 했는가 하면, "청주공항을 전국 5대 관문 공항으로 만들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홍준표 국민의힘 후보)이라는 발언도 나왔다. 지역 표심을 의식한 공약이기는 하지만 원하는 바대로 이행하겠다고 한 만큼 평가에 인색할 이유는 없다.
민간 활주로 신설 문제는 청주공항이 당면해 있는 최대 취약점이다. 현재 2개의 활주로가 구비돼 있는데 1개는 군 전용이고 나머지 1개도 민·군이 같이 사용하고 있는 사정을 말한다. 활주로 상황이 열악한 탓에 민항기 이착륙 횟수(슬롯)의 경우 시간당 인천국제공항의 10분의 1 수준인 7-8회로 제한돼 있다. 활주로 길이도 2744m짜리여서 대형 항공기나 화물기가 뜨고 내릴 엄두를 못 낸다. 자연히 커퓨타임(야간이착륙 제한 시간)이 없는 공항으로서 이점을 제대로 살릴 수 없는 여건임은 물론이다. 보이지 않는 손실이 여간 상당하지 않은 것이다.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청주공항의 성장 지표를 보면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한다. 지난해 청주공항은 이용객 460만 명을 찍었다. 전국 지방공항 가운데 4위 실적이다. 이에 비추어 연내 500만 명을 거뜬하게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50만 명 가까운 이용객이 국제선 고객이었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국제공항으로서의 청주공항 경쟁력 및 잠재력을 증명하는 지표가 아닐 수 없다. 민간 활주로 부재라는 핸디캡에도 불구, 청주공항의 실적 갱신은 계속되고 있다. 공항 입지, 수요 창출, 편의성 등 요소와 무관치 않다 할 것이다.
청주공항은 지방공항의 성장 모델로 손색 없다. 몇 안 되는 흑자경영을 시현하고 있는 공항으로, 국제선 운항 노선도 확대일로에 있고 몽골 노선 신규 취항도 따냈다. 아울러 공항 접근성이 우수한 데다 항공 여행 선택권까지 넓어지고 있다. 사람이 모이지 않을 이유가 없는 호조건을 두루 충족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런 공항이면 민간 활주로 건설은 필수다. 선거철 반짝 이슈로 소비되다 끝나지 않도록 경계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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