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지도 못하는 자영업자…50만원 쿠폰도 그림의 떡?

오정인 기자 2025. 4. 23. 18:07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관세충격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하루도 맘 편이 쉴 틈 없이 일하고 있는 고단한 자영업자들의 시름도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경을 편성해 지원에 나선다지만 연내 집행이 어렵고 실효성도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신촌의 먹자골목. 

식당은 많지만 손님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손리치 / 서울 서대문구 : 12시 넘어가면 아예 적막해요. 2년 전에 비해선 (매출이) 월 1천만 원씩 떨어지고 작년에 비해선 500만 원씩 떨어지고 있고요. 재료비는 오르고 가격은 못 올리고 (있어요.)] 

[자영업자 / 서울 서대문구 : 코로나 때만 지나길 바랐는데, 나아질 줄 알았죠. 잘 되는 데 몇 군데 빼고는 정말 어렵다고 봐야 돼요.] 

그렇다고 마음대로 가게 문을 닫을 수도 없습니다. 

프랜차이즈 본사 방침상 공휴일이나 명절 등을 제외하곤 정기휴무일이 단 하루도 없는 가맹점이 10곳 가운데 6곳에 달합니다. 

최악의 내수 침체로 자영업자들이 폐업에 내몰리자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4조 원대 지원을 하기로 했지만 벌써부터 그림의 떡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공과금과 4대 보험 등 최대 50만 원을 지원해 주는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의 경우 사업 준비 작업만 올해를 넘길 것으로 내다봤고 소비자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최대 30만 원 지급하는 '상생페이백'은 사용처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우석진 /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 매출을 지원해 주는 것들은 거의 없는 셈이에요. 지금 (정부가 상황을) 굉장히 안이하게 보기 때문에. 코로나 때는 재정이 들어왔잖아요. 근데 지금은 완전히 땅바닥에 뛰어내리라고 하는 (거죠.)] 

정부는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지만, 당장의 생계가 급한 자영업자들에겐 보다 피부에 와닿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