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 부사장에 조선일보·화이자 출신 영입

금준경, 박서연 기자 2025. 4. 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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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가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화이자 등 외국 기업 국내 임원을 지낸 황성혜씨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외협력정책 총괄로 황성혜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황성혜 부사장은 국회 등을 대상으로 한 대외협력 및 정책 관련 업무 전반을 총괄한다.

황성혜 부사장은 2008년 한국화이자제약에 입사해 이사, 상무, 전무 등을 역임했고 2022년 한국존스앤드존슨 대외협력 및 정책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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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언론 출신에 외국기업 대관 경험 많은 황성혜 부사장 임명
인앱결제·지도데이터 반출·매출축소·허위정보 방치 문제 등 대응 전망

[미디어오늘 금준경, 박서연 기자]

▲ 황성혜 구글코리아 부사장. 사진=구글코리아 제공.

구글코리아가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화이자 등 외국 기업 국내 임원을 지낸 황성혜씨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외협력정책 총괄로 황성혜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황성혜 부사장은 국회 등을 대상으로 한 대외협력 및 정책 관련 업무 전반을 총괄한다.

황성혜 부사장은 1995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13년 간 정치부 등에서 기자생활을 했다. 조선일보 퇴사 이후에도 2014년 조선일보 위클리비즈 섹션에 <글로벌 비즈니스 사전>을 연재하고 2023년 방일영문화재단의 저술지원 언론인으로 선정되는 등 조선일보와 인연을 유지했다.

황성혜 부사장은 2008년 한국화이자제약에 입사해 이사, 상무, 전무 등을 역임했고 2022년 한국존스앤드존슨 대외협력 및 정책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구글코리아는 “폭넓은 대외협력 전문성과 업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황성혜 부사장”이라며 “구글의 대외협력 및 정책 분야에서 정부 및 관련 업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상호 협력 관계를 이끌어 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글코리아는 문제가 되는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언론계 출신이자 외국기업 대관 경력이 많은 황성혜 부사장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글은 △망사용료 문제 △조세회피 논란 △한국지도 데이터 해외반출 논란 등이 불거진 상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구글 등의 과도한 인앱결제 수수료 문제에 대한 제재를 앞두고 있다. 국회에선 유튜브의 선거부정 음모론 등 극우 콘텐츠 방치, 사이버렉카 문제 등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30일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를 부정선거 가짜뉴스 방치 문제에 관한 증인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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