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야당', 개봉 8일 만에 흥행 '톱5' 등극...100만 관객 넘었다

[TV리포트=강해인 기자] 마약범죄극 '야당'이 청불 영화의 한계를 깨고 있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야당'은 오후 2시경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다섯 번째로 '100만 관객' 고지를 점령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올해 이 고지에 오른 한국 영화는 '미키 17'(3,012,886명), 히트맨2(2,547,448명), '승부'(2,022,884명), '검은 수녀들'(1,670,558명)이 있다.
'야당'은 청불 영화라는 한계 속에서도 12세 이상 관람가인 '승부'보다 빠르게 관객을 모으고 있다. 앞서 '승부'는 개봉 11일 차에 100만을 돌파했는데 '야당'은 이를 3일 더 빨리 해냈다.
지난 16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야당'은 연일 좋은 소식을 전하고 있다.
우선, 최근 메가 히트작들과 흥행 추이가 비슷하다. 천만 영화인 '서울의 봄'(2023)과 '파묘'(2024)는 2주 차 스코어가 개봉 주 스코어를 넘으며 장기 흥행으로 이어진 바 있다. '야당' 역시 개봉 2주 차에 91,36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일 오프닝 스코어인 85,705명을 뛰어넘었다.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영화가 관심을 많이 받고 있음을 뜻하며, 관객의 입소문을 타는 데 성공했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야당'은 코로나 이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한국 영화의 개봉 첫 주 누적 관객 수 기록까지 넘었다. '야당'은 개봉 첫 주에 무려 788,483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모이게 했다. 이와 함께 잠시 2위로 내려앉았던 실시간 예매율도 회복하며 장기 흥행을 예고했다. 23일 오후(5시 30분 기준) '야당'의 예매율은 19.2%로 다시 전체 1위에 올랐다. '마인크래프트 무비'(18.6%),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18.6%), '파과'(15.6%) 등 개봉을 앞둔 신작 속에서도 '야당'은 여전히 가장 빛나고 있다.
'야당'은 마약 브로커를 중심으로 검사와 형사가 얽히는 범죄 액션극이다. 마약범과 수사기관 사이에서 정보를 거래하는 브로커 이강수(강하늘 분), 출세욕 강한 검사 구관희(유해진 분),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를 파고드는 집념의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 분)가 팽팽히 맞서며 갈등을 만들어 간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야당'은 청소년관람불가라는 조건 속에 놀라운 흥행을 보이고 있다. 이 영화는 마약이라는 소재를 담았고, 약물 흡입과 수위 높은 폭력 장면 등이 있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피할 수 없었다. 청소년 등 일부 관객층을 포기해야 했던 작품이다. 하지만 '야당'은 더 실감 나는 이야기로 몰입도를 높여 이 한계를 극복했다.

배우들의 열연도 흥행의 요인 중 하나다.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팽팽한 긴장감을 선보인다. 때문에 극의 방향을 쉽게 예측할 수 없어 이야기에 몰입하게 한다. 또한, 주목받는 스타에서 마약 때문에 추락하는 스타 엄수진 역의 채원빈과 각종 사고를 치고 다니는 정치인 2세 조훈 역의 류경수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을 풍성하게 했다. 이밖에도 속도감 있는 편집으로 지루할 틈이 없다는 것도 '야당'의 큰 장점이다.
빠른 속도로 청불 영화의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는 '야당'은 지금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야당' 스틸컷·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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