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기업이 '우크라이나 재건' 앞장선다

김동근 기자 2025. 4. 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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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한국무역협회, CEO 포럼 개최… "공공부문 네트워크 활용해야"
충남도와 한국무역협회는 23일 천안시 라마다앙코르바이윈덤호텔에서 '2025 수출기업 최고경영자(CEO) 포럼'을 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대비 충남기업 재건사업 진출전략'을 모색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와 한국무역협회는 23일 천안시 라마다앙코르바이윈덤호텔에서 '2025 수출기업 최고경영자(CEO) 포럼'을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대비 충남기업 재건사업 진출전략'을 주제로 현지 동향 공유와 도내 기업 참여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로 마련했으며, 김태흠 지사와 관계 공무원, 도내 수출기업 임직원, 관련 기관·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첫 강연자로 나선 이철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동향과 참여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재건은 인도주의적 관점에서도 중요하지만, 참여기업 수익 면에서도 전도유망한 기회일 것"이라며 "한-우크라이나 간 협력 활성화로 자유·평화·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우리 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은진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효율적인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진출 방안'을 통해 앞으로 우크라이나 대선을 비롯한 정치 전망을 공유했다. 또 재건사업 참여방법으로 △국제입찰 참여 △국제 금융기관 프로젝트 활용 △민관 협력사업(PPP) 참여 △파트너십·합작투자를 통한 건설 프로젝트 입찰 참여 △단독 참여 등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기업이 단독 수주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므로 현지 규정 이해도가 높고 경험을 보유한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 구성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강기웅 아이톡시 부사장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진출전략 및 추진현황'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규모가 향후 10년 간 1000조 원까지 추산되는 만큼, 도내 기업은 면밀한 진출전략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화장품, 열병합발전기, 픽업트럭 등 현지 수요가 높은 케이(K)-품목을 중심으로 공략, 안정적인 리테일 판매망을 확보한 공공부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포럼은 부대행사로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들이 사전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진출 관련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했다.

김 지사는 "미·중 관세전쟁이 치킨게임 양상으로 번지면서 우리 기업도 잠 못 이루고 힘겨운 나날들을 견디고 있을 것"이라며 "정부나 지자체 지원책은 속도와 실효성이 관건인 만큼 도는 이미 긴급대응전담반(TF)을 구성해 위기대응체계에 돌입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는 1회성 대책에 그치지 않고 전담반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하면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적 방안도 함께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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