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민석, 5일째 한덕수 규탄 시위...이유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연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한 대행이 대미 관세 협상을 졸속 처리하려 한다며 이는 한 대행이 대선 출마를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김 최고위원은 23일 오전 삼청동 국무총리 본관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한 대행을 겨냥해 “본인의 출마를 위한 정치적 의도로 무리한 졸속 관세협상 타결을 압박해 협상팀을 흔들지 말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출마를 꿈꾼다면 오늘 당장 물러나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최소한의 도리”라면서 “국익 앞에 사익과 노욕을 내려놓으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17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5일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 등을 찾아 한 대행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시위에는 강준현·민병덕·서영석·정일영 의원도 동참했다.
그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연일 한 총리를 비판하는 중이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한 총리 출마설에 대해 “노욕의 용꿈을 꾸던 고위공직자 출신들의 전례처럼, 중도하차하고 최종 출마도 못 하는 허망하고 웃픈 종말이 예상된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과 민주당은 한 총리가 대선을 염두에 두고 대통령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의 권한을 현상유지 수준에서 제한적으로 행사해야 하는데, 한 대행이 한계를 넘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한 대행의 이완규·함상훈 후보자 헌법재판관 지명, 최근 연이은 지역 일정 소화 등을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라고 보고 있다. 또 한미 관세 협상에서도 한 대행이 단순 예비 협상에 그치지 않고 졸속 결론을 낼 수 있다고 의심한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연일 “여기자 폭행 사건을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가 최근 한 언론매체 취재를 거부하며 기자 손목을 잡아 끌었는데 민주당은 이를 폭행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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