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달 반만에 1.3억원대 회복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새 6% 이상 급등하며 한 달 반 만에 1억3000만원대를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중앙은행(Fed)에 금리 인하를 압박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3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9시 기준 24시간 전 대비 6.03% 오른 1억3385만5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1억3000만원대로 올라선 건 지난달 7일 후 처음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9만3489.8달러를 기록하면서 9만달러를 되찾았다.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뛴 것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Fed가 금리 인하에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며 “지금은 금리를 내리기 완벽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게 일반적이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안전자산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 뒤 위험자산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며 “반면 비트코인은 불확실한 시장에서 돋보이는 자산인 금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미국 자산과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것은 달러 약세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미 달러화는 최근 가치가 급락해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투자심리가 바뀌면서 미국 상장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지난 21일 하루 동안 3억81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 1월 30일 후 최대 규모다. 가상자산 헤지펀드 DACM의 공동 창립자 리처드 갤빈은 “비트코인이 기술주가 아니라 금처럼 거래되는 흐름이 계속된다면 디커플링 서사가 더욱 힘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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