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동료→오늘의 적…‘33세’ 하메스, ‘39세’ 라모스는 넘사벽이었다

박진우 기자 2025. 4. 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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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어제의 동료에서 오늘의 적으로.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세르히오 라모스는 여전히 넘기 힘든 벽이었다.


클루브 레온은 21일 오전 10시 5분(한국시간) 멕시코 레온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레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멕시코 1부 리그 17라운드에서 몬테레이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레온은 9승 3무 5패(승점 30)로 6위, 몬테레이는 8승 4무 5패(승점 28)로 7위를 기록했다.


이날 관전 포인트는 확실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하메스와 라모스의 맞대결. 두 선수는 약 네 시즌간 레알에서 함께 뛰었다. 다만 커리어 측면에서 차이는 있었다. 하메스는 지난 2014-15시즌 레알에 입단해, 첫 해 공식전 46경기 17골 15도움을 올리며 순조롭게 정착하는 듯 했다. 그러나 하메스는 본인이 중심이 되는 전술 상에서만 빛났고, 점차 부진하기 시작했다. 결국 임대를 거치고 지난 2019-20시즌을 끝으로 레알을 떠났다.


반면 라모스는 레알의 전설로 남아있다. 지난 2005년 레알에 입단하자마자 주전 라이트백으로 기용됐다. 중반에는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는데, ‘월드클래스’로 도약했다. 라모스는 레알에서 통산 671경기에 출전해 101골을 기록했다. 이어 라리가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스페인 슈퍼컵 4회, 코파 델 레이 2회, 유럽 슈퍼컵 3회 등 화려한 우승 경력을 자랑한다.


그렇게 멕시코 리그에서 다시 만난 두 선수. 승자는 라모스였다. 이날 하메스를 비롯한 레온 선수들은 몬테레이의 공세에 맥을 추리지 못했다. 몬테레이는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섰고, 후반 7분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기세를 잡았다. 레온은 전후반 통틀어 11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한 개의 슈팅도 득점으로 연결짓지 못했다.


하메스의 경기력은 참담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하메스는 69분간 패스 성공 35회, 기회 창출 1회, 슈팅 0회, 크로스 성공률 20%(1/5), 소유권 상실 1회 등을 기록했다. 공격적으로 위협적인 면모를 전혀 보이지 못했다. 무엇보다 후반 24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매체는 하메스에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 5.2점을 부여했다.


라모스는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했다. ‘풋몹’에 따르면 라모스는 75분간 태클 성공률 100%(2/2), 지상 경합 성공률 100%(5/5), 걷어내기 3회, 차단 1회, 헤더 클리어 2회, 리커버리 3회, 가로채기 1회를 기록하며 클린시트 승리에 이바지했다. 매체는 라모스에 포백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 7.5점을 부여했다.


레알 전 동료간의 대결, 현재 각 팀의 주장간의 대결에서 라모스는 하메스를 완벽히 뛰어 넘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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