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 "이상형은 나 같은 남자...내 인생에 자신 있어" [인터뷰③]
[TV리포트=강해인 기자] 소녀시대의 멤버이자 배우인 서현이 이상형을 깜짝 공개했다.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 서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거룩한 밤'으로 첫 극장 영화에 도전한 서현은 "스크린에서 처음 내 모습을 보니 조마조마했다"라며 "나와 성격이 다른 인물이라 오글거릴까 걱정했었지만, 주변에서 잘 봤다고 해줘서 용기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효연도 (시사회) 현장에서 놀랬다. '진짜 무섭잖아'라며 재밌게 봤다고 했다"라고 재밌는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효연의 에피소드가 등장한 이후엔 소녀시대와 관련된 질문이 자연스레 이어졌다. 서현은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해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과거엔 기센 선배들을 모시고 사는 이미지가 강했다는 말에 서현은 "기 센 언니들 아니다, 착하다"라며 멤버들을 보호했다. 그리고 "초등학생 5학년 때부터 언니들이 무릎에 앉히고 귀엽게 대해줬다. 그런 이미지로 처음부터 각인되다 보니 막내의 이미지가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지금도 멤버들을 만나면 막내로 돌아간다는 서현은 "나도 30대가 되고 인간적으로는 많이 성숙해진 것 같은데 언니들을 만나면 예전으로 돌아간다. 인생에 이런 분들 만나기 쉽지 않은데 7명이나 있어서 좋다"라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터뷰 자리에서는 서현이 멤버들과 반말을 시작했다는 것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근 소녀시대 멤버 유리는 한 인터뷰에서 서현이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 쓰는 메시지를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서현은 "연차가 쌓이면서 반말을 하는 사람이 늘었다. 거기서 오는 친근감이 다르다고 느껴 언니들과도 해보고 싶었다"라며 반말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솔직히 저는 반말을 할 수 있는데, 언니들을 배려한 거다. 갑작스럽게 하면 당황하고 놀랄까 봐"라며 유리가 공개한 내용을 해명했다.
반말이 이슈가 될 정도로 오랜 활동 중에도 구설이 없었던 것에 관해 그는 "인간 서주현으로서 건강함 삶을 살아야 연예인 서현도 행복하다 생각한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그리고 "건강한 정신이 있어야 좋은 연기가 나온다. 그래서 나의 본체는 행복하게 가꾸려 했다"라고 덧붙였다.
서현의 성숙한 모습에 남자친구를 보는 기준이 높을 거 같다는 질문이 있었다. 서현은 "눈이 심하게 높다. 꼭대기에 있다"라며 이를 인정했다. 더불어 "저 같은 남자를 만나고 싶다"라며 "저는 제 인생을 잘 살아왔다는 자신이 있다. 그렇게 잘 살아온 남자를 만나고 싶다"라고 이상형을 깜짝 고백했다.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인 서현의 신작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이번 달 30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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