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 삭발식까지…제주대 미래융합대 존폐 논란 격화하나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라이즈) 재정지원 배제 논란이 불거진 제주대 미래융합대학 교수들이 삭발까지 하며 정상화를 촉구했다.
미래융합대학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제주대 산학협력관 앞에서 삭발식을 열어 "김일환 총장은 독단을 멈추고 미래융합대학을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대학본부는 라이즈 사업 공모계획서에서 독단적으로 '대학의 평생교육 학위과정 고도화' 사업 지원을 배제하고 도청에 제출했다"며 "이와 함께 학과 조교 계약만료, 비전임교수 면직 가능성을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교수회의에서 본부 측은 '대학은 일·학습 병행 교육이 필요하지 않다'며 총장과 부총장 모두 같은 생각이라고 발언했다"며 "또 라이즈 사업계획 제출은 의사결정권자의 권한이라고만 답변했다"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본부 측이 전달한 수정 사업계획서에는 미래융합대학의 평생교육 관련 내용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본부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한다. 미래융합대학의 정상화를 촉구하며 삭발식까지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삭발식에는 김상미 실버케어복지학과 교수와 이호진 부동산관리학과 교수가 나섰다.
미래융합대학 측 관계자는 "수정계획서에 성인 학습자 대상 학사 학위과정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했고, 그간의 호소가 있었지만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호소가 관철될 때까지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대 측은 "라이즈 사업계획서와 관련해 미래융합대학에 설명했고, 평생교육과 관련한 사업은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 현재 재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교육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대 미래융합대학은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라이프)' 선정에 따라 2017년 단과대 형태로 출범했다. 건강뷰티향장학과·관광융복합학과·부동산관리학과·실버케어복지학과 등 4개 학과가 운영되고 있고, 재학생 대다수는 40~50대의 '만학도'로 일과 학업을 병행한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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