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잡는다'던 샤오미, 첫 SUV 급브레이크…무슨 사고 있었길래

윤세미 기자 2025. 4. 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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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레이쥔 샤오미 회장이 샤오미의 전기차 스포츠카 모델인 SU7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중국 샤오미가 최근 발생한 자사 전기차 사고 여파로 첫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출시 계획을 연기했다고 블룸버그가 23일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은 "샤오미가 당초 6~7월 YU7로 불리는 첫 전기 SUV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연기했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새로운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번 주 상하이 오토쇼에서 YU7을 공개하려던 계획도 취소했단 전언이다. 샤오미는 또 올해 연례 투자자의 날 일정을 4월 말에서 6월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지난해 3월 첫 전기차 세단 SU7과 스포츠카 SU7 울트라를 선보인 뒤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주문이 밀려들면서 1년여 만에 20만대 넘는 차량을 출하한 것으로 집계된다. 기운을 이어받아 올해 여름엔 YU7을 출시해 테슬라의 모델Y와 정면 승부를 보겠단 계획이었으나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샤오미 SU7은 지난달 29일 안후이성의 통링시 제3고속도로에서 고속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폭발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3명이 모두 사망했다. 유족 측은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대피하지 못했다고 주장해 샤오미 전기차를 둘러싸고 안전 논란이 불거졌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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