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맞수 토론' 상대 결정···한동훈-홍준표 2번 붙는다

권윤수 2025. 4. 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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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 진출한 후보 4명의 '맞수 토론' 상대가 정해졌습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23일 국회 중앙당사에서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를 열어 1차 경선을 통과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를 상대로 토론 일정을 정했습니다.

각자 토론하고 싶은 상대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결정했는데, 김문수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지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한 전 대표에게 궁금한 게 많고 토론할 게 많다. 탄핵당하고 다시 선거할 수밖에 없는 것이 한 전 대표 때문 아니냐고 해서 그것을 물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지명했습니다.

안 후보는 "1차 토론 때 시간이 너무 짧아 미처 물어보지 못하고 질문이 끊겼다. 김 전 장관이 가진 곧은 생각들을 국민에게도 알려드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지목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문수-한동훈, 안철수-김문수 토론은 4월 24일 오후 펼쳐집니다.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서로를 토론 상대자로 지목하면서 하루 2번 토론회를 이어갑니다.

한동훈-홍준표 토론은 4월 25일 오후 연속으로 열립니다.

한 후보는 홍 후보를 지목한 이유에 대해 "민주당은 경선이 아니라 대관식을 하고 있다. 우리는 경선에서 치열하게 토론하면서 우리가 어떤 사람이고, 반성하고 있고, 어떤 과정 거치는지 보여드려서 국민 관심 끌어야 한다. 그걸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홍 후보는 "세 분에게 지목을 못 받을 줄 알았는데, 지목해 주니 고맙다. 저도 한 후보를 지목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가 '현장에서 협의한 것인가?'라고 묻자, 홍 후보는 "그렇다. 둘이 옆에 앉아서 '아무래도 나를 지목하는 사람이 없을 것 같으니, 같이 지목하자'라는 합의가 됐다"라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은 4월 26일에는 4명의 후보가 모두 모인 가운데 토론회를 펼치며, 27~28일 당원 여론조사,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2차 경선을 한 뒤 29일 그 결과를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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