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업 1순위’ 롯데 필승조 구승민에게 눈 떼지 않는 김태형 감독 “보고 있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3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최근 퓨처스(2군)리그에서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필승조 구승민(35)의 콜업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구승민이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보고 있다. 지금 불펜투수들 중에서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가 나오면 그때 (엔트리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구승민은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든 지 5일 만에 1군에서 모습을 감췄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선 0.2이닝 3안타 1홈런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김 감독은 구승민의 구위가 덜 올라왔다고 봤다. 실제로도 시속 140㎞대 중후반을 넘나들던 직구의 평균 구속이 141.7㎞에 불과했다. 이에 김 감독이 구승민에게 퓨처스리그에서 구위를 회복할 시간을 줬다.
구승민은 등판을 거듭할수록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퓨처스리그 첫 등판인 2일 상동 NC 다이노스전에서 1이닝 2안타 1홈런 2탈삼진 1실점으로 물음표를 남겼지만 10일 상동 고양 히어로즈전부터는 4연속경기 무실점으로 반등했다. 16일 상동 KT 위즈전부터 2경기에선 세이브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1군 복귀 시동을 걸었다.
롯데는 구승민이 자리를 비운 동안 정철원, 김원중만으로 필승조를 꾸렸다. 여기에 최근 들어선 박진형, 박시영이 가세했다. 김 감독은 이들 중 박진형, 박시영이 꾸준한 활약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인지 점검하려고 한다. 그는 “지금 (박)진형이와 (박)시영이가 1군에 올라와 잘 던지고 있지만, 컨디션이 안 좋아지는 수도 있지 않은가”라고 둘의 기복을 염두에 두기도 했다.
‘상수’로 평가될 투수가 이제는 확고해져야 한다. 그래야만 김 감독의 투수 엔트리 운영도 숨통을 튼다. 김 감독은 “투수를 14명으로 갈지, 13명으로 갈지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여유 있는 경기가 거의 없었다”며 “우리가 5점 정도 앞서도 안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았다. 선발진이 이닝을 얼마나 끌어줄지, 불펜 소모가 얼마나 되는지를 잘 따져 투수 엔트리 인원을 정하려고 한다”고 고민 포인트를 공개했다.
사직|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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