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엔씨소프트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A’→‘AA-’ 하향

송응철 기자 2025. 4. 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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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수요 트렌드 변화로 이익 창출력 저하”

(시사저널=송응철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23일 엔씨소프트의 제3-2, 3-3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사옥 ⓒ시사저널 DB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엔씨소프트의 제3-2, 3-3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 이유로 게임 수요 트렌드 변화와 그에 따른 이익 창출력 저하, 투자금 확대 가능성 등을 들었다.

한신평은 23일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하향 배경에 대해 "최근 야외 활동 증가와 경기 둔화 및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숏폼 미디어 유행 등으로 모바일게임 이용자 수와 유료 콘텐츠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며 "높은 몰입도를 요구하는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보다 낮은 몰입도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방치형 게임 등으로 모바일게임 수요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신평은 "주력 게임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주요 신작 출시가 지연되거나 초기 흥행 성과가 미흡했다"며 "최근 몇 년간 크게 상승한 인건비 부담이 영업 수익성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신평은 "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부담 감소,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 등을 통해 올해는 전년 대비 영업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비우호적인 모바일 MMORPG 시장 업황과 계획된 신작 출시 스케줄 등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에 큰 폭의 이익 창출력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한신평은 "엔씨소프트의 재무 구조가 우수하다"면서도 "당분간 글로벌 RDI(Research, Development, Innovation) 센터 건립 자금 소요가 지속할 예정이어서 과거 수준의 안정적인 잉여 현금 창출 기조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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