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강계리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김아람 2025. 4. 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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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때 코트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뛰겠다" 춘천여고 출신인 강계리(164cm, G)는 2014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7순위로 용인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마지막으로 강계리는 "공격에선 잘 치고 넘어가는 게 중요하다. 수비에선 내 매치 상대에게 최대한 뚫리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면 다른 건 톱니바퀴처럼 풀릴 것이다. 제일 중요한 건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시즌 때 코트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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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때 코트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뛰겠다"

 

춘천여고 출신인 강계리(164cm, G)는 2014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7순위로 용인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2018~2019시즌 도중에는 삼성생명에서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9~2020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하나은행의 유니폼을 입은 뒤엔 다시 신한은행으로 돌아온 바 있다. 정규리그 통산 260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인 것. 

 

지난 12일 2025년 3차 FA 협상에서는 인천 신한은행과 계약기간 2년에 연봉 총액 7,000만 원으로 재계약을 맺었다. 

 

이틀 뒤에는 사인 앤 트레이드 형식으로 아산 우리은행에 새 둥지를 틀었다. 

 

강계리는 "지난 시즌에 좋은 활약이 없었고, 경기도 많이 뛰지 못해서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다. 그런 마음이 들다 보니, 심적으로 힘들더라. 나를 원하는 팀이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은퇴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농구가 너무 하고 싶어서 끝까지 기다렸다"며 FA 체결 이전에 느낀 감정을 전했다. 

 

연이어 "지금은 전부 마무리되고 마음 편히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새로운 코칭스태프와 새로운 마음으로 할 생각에 흥분된다"며 다시 시작될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계리는 지난 2024~2025시즌 정규리그 25경기에서 평균 8분 26초 동안 1.6점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프로 초반 세 시즌을 제외, 가장 짧은 출전 시간에 해당한다. 

 

강계리는 "출전 시간이 많이 줄었다. 마음속으론 '많이 못 뛰더라도 도움이 되자'는 생각을 가졌다. A팀에만 있으면 서로 손발을 맞추기 바쁜데, B팀에서 여러 선수와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 어린 선수들과도 친해지고, 다양한 선수들의 플레이를 더 알게 된 점은 고무적이다"라며 지난 2024~2025시즌의 소득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2025~2026시즌에) 모든 걸 쏟아낼 것이다. 은사님들과 지인들도 지금까지 해온 것 이상을 해보라고 하더라. 그 말에 동의한다. 새로운 지도자 선생님들께서 포인트를 잘 알려주시는 분들이다.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시선의 끝을 차기 시즌을 돌렸다. 

 

우리은행에서 보여줄 모습에 관해선 "(팀에서) 내가 언니로서 가교 역할을 원하실 것 같다. 경기력 측면에선 코트에 들어갔을 때 팀에 필요한 플레이와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며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했다. 

 

목표를 묻는 말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을 때 부담이 되기도 하더라. 욕심을 내려놓고, 백지상태에서 (팀이 원하는) 모든 걸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강계리는 "공격에선 잘 치고 넘어가는 게 중요하다. 수비에선 내 매치 상대에게 최대한 뚫리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면 다른 건 톱니바퀴처럼 풀릴 것이다. 제일 중요한 건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시즌 때 코트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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