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땅' 해남 솔라시도 AI 클러스터 허브로 변신
삼성물산·LG CNS와 협력
전남道 기회발전특구 추진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기반을 갖춘 에너지 자립형 도시 '솔라시도'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첨단산업 유치에 속도를 낸다.
23일 BS한양 등 BS그룹은 "삼성물산과 LG CNS, TGK 등 국내외 주요 데이터센터 전문 업체들과 솔라시도 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최근 전라남도가 발표한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 계획에도 보조를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솔라시도는 전라남도 해남군 일대 2090만㎡(약 632만평) 용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기업 도시다. BS그룹이 지방자치단체인 전라남도, 해남군과 함께 민관 협력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조성하고 있다. 반경 15㎞ 이내에 다수 기업의 육상 및 수상 태양광 개발을 추진하는 중이다.
BS그룹은 태양광과 해상풍력 자원을 활용해 솔라시도에 10기가와트(GW) 규모의 발전단지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최대 수준의 일사량과 풍속을 기반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 단지와 AI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향후 개발에 속도를 더할 호재도 있다. 솔라시도의 데이터센터 조성 용지는 지난해 6월 정부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다양한 세제 혜택 등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이 밖에도 솔라시도의 토지는 기업도시특별법에 의거한 개발계획이 이미 수립돼 있고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정주 여건 조성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솔라시도는 병원과 국제학교 등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명문 사립학교인 레드랜즈크리스천스쿨(RCS)과 국제학교 설립협약을 맺었으며, 호텔신라와는 특급호텔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종합병원 유치와 체류형 헬스케어 단지 조성 계획도 함께 추진 중이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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