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한 사랑 얘기’ 강릉 월화거리, 시민들이 만드는 야시장 변신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강릉 월화거리가 시민들이 만드는 야시장으로 변신한다.
강원도 강릉시는 다음 달 2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2025월화거리야시장’을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폐장일은 10월25일이며, 월화거리야시장은 202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 차를 맞았다.
올해 월화거리야시장은 ‘강릉시민이 만드는 월화거리의 밤’을 주제로 강릉만의 특색있는 먹거리와 수공예품,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야시장 먹거리로는 짬뽕순두부 비빔면과 감자명란마요, 치즈크랩피자, 골뱅이탕수, 삼겹살치즈말이, 타코 등이 선보일 예정이며, 프리마켓에서는 강릉포토카드와 송이버섯·송이커피, 오죽피리, 테라리움, 풍자화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지난해에 견줘 야시장 참여를 희망하는 신청자가 늘고 청년층의 참여도 확대되고 있어 젊은 엠제트(MZ) 세대를 겨냥한 먹거리와 체험형 프리마켓, 공연, 이벤트 등을 준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친환경 야시장으로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다회용기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남규 중앙성남통합상인회장은 “월화거리야시장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강릉의 맛과 멋을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시장이 열리는 월화거리는 도심 폐철로를 새단장한 곳으로, 강릉의 설화이며 춘향전에 영감을 준 신라시대 경주 무월랑과 강릉 연화부인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다. 인근에는 강릉 김씨 시조인 명주군왕의 아버지 무월랑의 ‘월’자와 어머니 연화부인의 ‘화’자를 딴 ‘월화정’이라는 정자도 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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