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성착취 '자경단' 김녹완 추가 기소…공범 11명도 기소
이현영 기자 2025. 4. 23. 15: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피해를 일으킨 사이버 성폭력 범죄집단 '자경단'을 수사해 온 검찰이 총책 33살 김녹완의 여죄를 밝혀내 추가 기소하고 성착취물 제작과 배포 등에 가담한 공범 11명도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2월에 조직 1인자인 김 씨를 범죄집단 조직, 성착취물 제작·배포, 불법 촬영물 이용 강요, 유사 강간, 협박, 아동·청소년 강간, 허위 영상물 반포 및 신상 공개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는데, 이후 유사 범죄 사실을 더 확인해 세 차례에 걸쳐 기소했습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자경단' 총책 김녹완의 머그샷
국내 최대 규모의 피해를 일으킨 사이버 성폭력 범죄집단 '자경단'을 수사해 온 검찰이 총책 33살 김녹완의 여죄를 밝혀내 추가 기소하고 성착취물 제작과 배포 등에 가담한 공범 11명도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자경단 특별수사팀(팀장 김지혜 여성·아동범죄조사1부장)은 지난 2월 구속기소한 일명 '목사' 김 씨를 세 차례 추가 기소하고, 이른바 '선임 전도사' 조 모(34·여) 씨· 강 모(21) 씨를 구속기소했으며 '전도사' 또는 '예비 전도사'로 활동한 10대 남성 9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자경단은 소셜미디어(SNS)에 신체 사진을 올리거나 조건만남을 하는 여성, 텔레그램 '야동방'이나 '지인능욕방'에 입장하려는 남성의 신상정보를 알아낸 뒤 이를 뿌리겠다고 협박해 나체 사진 등을 받아내고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하는 한편 실제로 성폭행하기도 한 범죄 집단입니다.
검찰은 2월에 조직 1인자인 김 씨를 범죄집단 조직, 성착취물 제작·배포, 불법 촬영물 이용 강요, 유사 강간, 협박, 아동·청소년 강간, 허위 영상물 반포 및 신상 공개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는데, 이후 유사 범죄 사실을 더 확인해 세 차례에 걸쳐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새로운 피해자 10명에 대한 김 씨와 조직원들의 범행을 다수 밝혀냈고, 과거 확정 판결이 이뤄진 피해자 17명에 대한 김 씨의 범행도 확인했습니다.
자경단 관련자들의 범죄 기록을 확보해 수사한 결과 '성명불상자'로 돼 있던 사건 공범이 김 씨로 확인됐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검찰이 파악한 피해자 수는 당초 234명에서 26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는 유사 사건인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의 3배이자 국내 최대라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김 씨와 조직원들이 제작한 성착취물은 2천여 개에 달합니다.
선임 전도사로서 조직원을 포섭·교육하고 범행을 지시하는 역할을 했던 아르바이트 근로자 조 씨와 대학생 강 씨는 각각 성착취물 제작·유포, 강요·협박 등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전도사 또는 예비 전도사로 활동하며 피해자 물색, 텔레그램 채널 운영, 성착취물·허위 영상물 제작·배포, 피해자 협박 등을 수행한 9명은 모두 10대였는데 6명은 고등학생, 2명은 대학생, 1명은 무직이었습니다.
이들 중 4명의 구속영장도 청구했으나, 법원이 '범행 당시 소년이었거나 현재 소년으로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죄에 상응하는 중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에도 디지털 성범죄에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흉기 들고 경찰과 대치하던 살인범, 특공대가 7초 만에 제압
- "경전 못 외우면 총격"…카슈미르 테러로 최소 26명 사망
- 미 한인 20대, '부정행위 AI'로 빅테크 면접 통과…스타트업 설립
- '360도 회전' 놀이기구 안전벨트 풀렸다…매달리다 결국
- 전 축구선수 강지용, 22일 사망…'이혼숙려캠프' 출연 두 달 만
- 더보이즈 케빈, 야구장 비매너에 사과…"더 신중히 행동할 것"
- 건진법사 자택서 신권 뭉칫돈…비닐에 찍힌 의문의 날짜
- 현영, 사은품 파우치 판매 논란에 입 열었다…"공짜 상품 되팔이 아냐"
- 무인매장 CCTV 보던 주인 깜짝…아들과 온 손님의 반전
- 테슬라 사이버트럭 보자 '퍽'…강남 난동 벌인 범인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