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일차의료 강화 나서야" 세계가정의학회, 부산에서 성명 발표

박정렬 기자 2025. 4. 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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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정의학회 아시아태평양지역 협의회가 22일 '한국의 일차의료 강화와 의료계 지원'을 주제로 한 국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참석자들이 관련 회의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대한가정의학회


세계가정의학회(WONCA) 아시아태평양지역(APR) 협의회는 지난 22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한국의 일차의료 강화와 의료계 지원'을 주제로 한 국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23일 밝혔다.

WONCA APR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가정의학 전문의는 강력하고 공평한 보건의료 시스템의 중추"라며 "포괄적이며 지속적인 일차 의료 서비스는 건강 형평성 증진과 의료비 절감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예방 중심의 진료와 지역사회 기반의 일차 의료 서비스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구조가 공공보건 위기를 견디는 국가 보건 체계의 토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성명에는 정부와 보건의료 리더들에게 일차 의료를 강화하고 투자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할 것을 공식적으로 촉구하는 한편 가정의학과 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팬데믹 대응 △국가 보건 안보 △보편적 건강보장(Universal Health Care) 실현의 필수 요소라는 점도 강조됐다.

WONCA APR 협의회 회의 장면./사진=대한가정의학회


WONCA APR 협의회는 "가정의학은 세계 모든 국민의 건강을 위한 필수 기반이며, WONCA는 일차 의료 강화에 대한 국제적 연대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국 의료계와 정부 간의 갈등을 언급하면서는 "의료계와 정부 간 긴장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더 나은 국민 건강을 위해 개방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성명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BPEX에서 열리는 WONCA APR 2025 국제학술대회 개막을 앞두고 발표됐다. 올해 학술대회에는 40개국, 1500여 명의 일차의료 전문가가 참여해 고령화, 디지털 헬스케어, 건강 형평성, 만성질환, 기후위기 등 다양한 글로벌 보건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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