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인터넷 도박으로 돈 날려" 드라이버 하나로 나흘 간 무인 점포 털다 덜미
지난 15일 새벽 5시27분쯤 24시간 운영되는 무인 점포에 한 남성이 들어섭니다.
잠시 기계를 들여다보고 카메라를 흘끗 올려다 본 이 남성은 안쪽 창고 안에 사람이 있는 지를 확인한 뒤 문을 닫습니다.
가방에서 일자 드라이버를 꺼낸 이 남성,
키오스크 기계 문을 간단히 엽니다.
입금된 지폐와 거스름돈으로 준비된 지폐를 천천히 꺼내 가방에 넣더니 마지막 동전 하나까지 모두 챙겨갑니다.
모자나 마스크로 얼굴도 가리지 않고 장갑도 끼지 않은 채였습니다.
용산 경찰서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시내 무인 점포 10여 곳을 돌며 현금 약 3백만 원을 훔친 30대 남성 A씨를 찾아 전국을 돌았습니다.
A씨가 범행 후 현금만 사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찰은 전국 CCTV 100여 대를 분석한 뒤 마지막 동선을 전남 순천으로 특정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지난 17일 저녁 8시 41분경 순천 버스 터미널 일대를 배회 중이던 A씨를 발견하고 긴급 체포했습니다.
A 씨는 무직으로 동일 수법의 절도 전과가 있었고, 훔친 현금은 인터넷 도박 자금으로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조사를 마치고 A 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취재 김진우 / 영상편집 김수영 / 화면제공 서울용산경찰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김진우 기자 hitr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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