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D, 美서 평가 하향조정되고 자금 빠지고…서학개미 사랑은 꾸준
순자산총액은 한 달간 1조8000억원 감소

미국 현지에선 최근 한 달간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국내에서는 순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들의 SCHD ETF의 보관금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1일 기준 서학개미의 SCHD 보관금액은 18억1100만달러(약 2조5770억원)로 지난해 말 대비 20.2% 증가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SCHD 보유액은 2022년 말 2억149만달러(약 25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5억705만달러(약 2조2000억원)으로 2년 만에 7.5배 급증한 바 있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상반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SCHD의 순자산총액은 지난달 19일 777억달러로 정점을 찍었다가 하락세를 보이며 이달 21일 기준 647억달러까지 줄었다.
한 달 만에 13억달러(약 1조8500억원)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순자산총액은 16.7% 감소했다.
순자산총액이 감소한 것은 SCHD의 수익률 부진과 펀드 평가가 하향 조정 때문으로 풀이된다.
펀드평가사 모닝스타는 올해 초 대형 가치주 부문에서 9년 연속 상위에 머물고 있던 SCHD의 3년 평가를 별 5개 만점에 2개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SCHD의 성과가 2023년에 하위 11%, 지난해에 하위 25%까지 떨어진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실제로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이날 기준 SCHD의 최근 3년 수익률은 분배금을 포함해 3.11%에 그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500 ETF 트러스트(SPY)’의 8.95%보다 낮은 수치다.
이는 SCHD의 구성종목이 전통적인 필수소비재(20.4%), 에너지(19.6%), 헬스케어(14.6%) 중심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보기술(IT) 섹터 비중은 9.51%에 불과하다. IT 비중이 30.9%에 달하는 SPY와 비교할 때 성장주 랠리에서 소외되는 구조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SCHD가 일종의 ‘밈’ ETF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2022년 중후반부터”라며 “대표적인 투자 논리가 과거 데이터에 기반해 있으며, 이 방법론이 현재 시장에도 작동할 수 있는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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