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물든 성곽에서 시간 여행을"··· ‘2025 보령 국가유산야행’ 25일 개막
윤형권 2025. 4. 23. 15:31
27일까지 충청수영성 일원서 진행
‘2025 보령 국가유산야행’이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충청수영성 일원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토정 이지함, 충청수영성에 길을 묻다’를 주제로 한다는 가상 이미지. 한국일보 인공지능 HAI

밤빛 아래 고요히 펼쳐지는 수군의 요새, 그 안에 깃든 지혜로운 선비의 숨결.
‘2025 보령 국가유산야행’이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충청수영성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토정 이지함, 충청수영성에 길을 묻다’를 주제로 보령시와 보령축제관광재단이 공동 주최한다.
행사는 매일 고즈넉한 석양 속에서 시작해 별빛 아래 절정을 맞는 야간문화 향유 축제다. 조선시대 수군기지였던 충청수영성을 배경으로 야경과 체험, 문화가 어우러지는 가운데 토정 이지함의 사상과 보령의 매력을 오감으로 전달한다.
프로그램은 ‘야경(夜景)’부터 ‘야시(夜市)’까지 총 7개 테마로 구성됐다. 전통등과 조명으로 수영성을 수놓는 ‘야경’, 조족등을 들고 걷는 길 ‘야로’, 전통 복식 체험과 유물 전시가 펼쳐지는 ‘야사’, 시문과 그림이 어우러진 ‘야화’가 눈길을 끈다.
야외 무대에서는 국악과 연극이 어우러진 ‘야설’ 공연이 밤을 수놓고,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주막 부스 ‘야식’과 수공예 프리마켓 ‘야시’에서는 향토의 맛과 멋이 물씬 풍긴다.
보령시 관계자는 “충청수영성의 밤이 시간여행을 선사할 것”이라며 “토정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고 지역의 문화유산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행사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빛으로 물든 성곽에서, 역사의 숨결과 마주하는 특별한 봄밤. 보령의 밤이 당신을 부른다.
윤형권 기자 yhknew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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