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121% 변동에 정치 테마주 투자유의 발동…"시장 평균보다 매출액 규모 낮아"

김지영 2025. 4. 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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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최근 21대 대선 일정이 확정돼 정치테마 관련 주가가 과열하자 '투자유의안내'를 23일 발동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시장경보 종목 중 투자경고 이상으로 지정된 115종목 중 52%인 60종목이 정치테마주에 해당했다.

거래소는 "지난해 12월 이후 정치테마주의 주가 변동률은 121.81%로 시장 평균 대비 약 6배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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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최근 21대 대선 일정이 확정돼 정치테마 관련 주가가 과열하자 '투자유의안내'를 23일 발동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시장경보 종목 중 투자경고 이상으로 지정된 115종목 중 52%인 60종목이 정치테마주에 해당했다.

특히 올해 4월 투자경고 이상으로 지정된 37개 종목 중 78%인 29종목이 정치테마주로 과열양상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현저한 시황변동에 따른 조회공시를 의뢰한 62종목 중 56%인 34종목이 정치테마주였다.

거래소는 "지난해 12월 이후 정치테마주의 주가 변동률은 121.81%로 시장 평균 대비 약 6배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정치테마주로 분류된 기업들은 자산규모 및 매출액 규모가 시장 평균보다 작은 중·소형주 위주이며, 영업실적도 시장 평균에 비해 현저히 낮은 종목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테마주의 평균 매출액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3317억원, 코스닥시장 상장사 59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평균 매출액은 2조2290억원, 코스닥 시장 평균 매출액은 1214억원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

또한 코스피 상장사 테마주의 평균 영업이익은 36억원에 불과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0억원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 테마주의 평균 영업이익은 5억원, 당기순손실은 5억원이었다.

거래소는 "정치테마주의 경우 정치인과의 단순한 연결고리만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업의 실적이나 본질가치와 무관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정치뉴스와 여론조사 결과 또는 테마소멸 등에 따라 주가가 일시에 급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열된 분위기에 휩쓸린 투자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풍문이나 막연한 기대감 등으로 주가 및 거래가 급증하는 종목에 대해서는 추종매매를 자제하고 기업의 실적, 재무상태 및 시장환경 등 펀더멘탈에 기반한 합리적인 투자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1대 대선기간 정치테마주에 대한 모니터링 및 시장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불공정거래 행위 포착시 금융당국과 공조해 강력 대처할 예정이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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