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영월, 별처럼 빛나는 순간들

이주현 기자 2025. 4. 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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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영원할 것만 같은 순간
그러나 지나고 보면 그저 '찰나'
단종이 짧게 머물다 별이 된
영월에서의 봄은
그래서 더 특별하고 애틋하다.
수백 년간 그랬던 것처럼
또다시 찾아온 영월의 봄
그 속에서 따스한 봄볕 맞으며
반짝반짝 별처럼 빛나는
우리들의 순간들을 기록해보자.

영월민속5일장/사진-투어코리아

# 단종의 숨결이 깃든 곳 '청령포'


단종이 유배돼 머물렀던 청령포에도 봄바람이 분다. 동·남·북 삼면이 서강이 에워싸고, 서쪽은 육육봉이라는 험준한 암벽이 불쑥 솟아 마치 섬처럼 고립된 곳. 천혜의 유배지에서 어린 왕이 맞이했을 봄은 또 어땠을까.

청령포

추운 겨울을 밀어내고 찾아든 봄볕, 봄바람에는 두려움이 좀 가셨을까. 슬펐던 역사는 강물에 흘려보내고 세월에 덮여 평온함만이 머문다.


단종이 머물던 어소(御所), 단종이 걸터앉아 시름을 달랬던 관음송(觀音松), 수십~수백년 그 자리를 푸르게 지켜온 울창한 소나무 숲 '수림지' 거닐다 보면 소란했던 마음에 평온이 깃든다. 슬프고 애달팠던 역사의 현장이 최고의 힐링 스폿으로 거듭난다.

청령포의 관음송, 단종어소 

# '별마로천문대'에서 반짝 별 여행을!


별같이 반짝이는 순간들이 모여 은하수 꽃으로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삶이 그러하듯 우주도 그러할까. '별마로천문대'에서 별처럼 빛나는 우리의 또 다른 순간을 즐겨보자.

별마로 천문대/사진-투어코리아

'별을 보는 고요한 마루'라는 뜻을 가진 '별마로' 천문대는 해발799.8m에 자리하고 있다. 게다가 쾌청 일수가 192일에 달해 별이 잘 보이기로 '별 관측 명소'이기도 하다.


맑은 봄날이면 쏟아질 듯한 별빛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별멍 스폿'인 것. 낮에는 영월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도 있어, 낮과 밤 모두 놓치기 아까운 명소다.


밤하늘의 오로라, '녹스의 물결', 우주의 신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실감콘텐츠도 있어 아이와 함께 가족여행을, 연인과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카페799에서는 우유에 빠진 별마로, 초코담은 별마로도 맛보며 스윗한 봄을 맛봐 보자.


#자연이 빚은 명작 '한반도지형'


영월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 중 하나인 한반도 지형은, 마치 한반도를 빼닮은 모습으로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특히 봄이 되면 주변의 산과 들이 연둣빛으로 물들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하며, 자연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자.

한반도지형/사진-투어코리아

풍류와 사색의 공간 '김삿갓 유적지'


해학과 재치와 풍류로 한세상을 살다간 조선 후기 방랑시인 김삿갓(난고 김병연)이 머물렀던 이곳은,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산책하며 그의 시와 삶을 되새길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엔 난고 김병연 묘소, 난고 문학관, 마대산을 따라 김삿갓이 살던 집터 등이 조성돼 있어 김삿갓의 체취를 느껴볼 수 있다.

김삿갓 유적지

특히 봄이면 유적지 주변에 꽃들이 만발해 더욱 운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잠시 쉬어가며, 김삿갓의 자유로운 영혼을 느껴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 천년고찰 '법흥사'에서 힐링


신라 시대에 창건된 법흥사는 천년 고찰의 고즈넉한 분위기 즐기며 한적하게 쉬기 좋은 힐링명소다. 특히 봄이면 절 주변의 산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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