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출연 전 축구선수 강지용 사망…제작진 "출연분 비공개, 애도 표해"(공식)[종합]

이유민 기자 2025. 4. 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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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방송 화면. ⓒJTBC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 전 축구선수 강지용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방송사 측은 고인의 출연 회차를 모두 비공개로 전환하며 유가족과 고인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22일 전 축구선수이자 최근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9기 부부로 출연했던 강지용(향년 35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에 JTBC 측은 이날 스포츠한국에 "고인의 부고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그가 출연한 27~30회 방송은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다. 해당 회차는 물론, 일부 클립 영상 또한 현재 모두 내려진 상태다.

강지용은 지난 2월 아내와 함께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두 사람은 금전적 문제와 시가(媤家) 갈등 등 현실적인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었고, 이혼을 고려 중인 상황이었다.

방송에 따르면, 남편이 과거 부모에게 보낸 연봉을 아내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은 것이 핵심 갈등 중 하나였다. 방송 말미, 이 부부는 최종 조정에 돌입했다. 이혼 의사는 여전했지만 재산 분할, 혼인 파탄의 책임, 양육권 문제 등을 두고 갈등이 격화됐다. 패널로 출연한 서장훈은 "지금 이혼하면 오히려 두 분이 더 힘들어진다"며 신중한 결정을 당부했고, 결국 부부는 이혼 유예를 택했다.

한편, 1989년생인 강지용은 한양대 재학 중이던 2009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 5순위로 지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 경주 시민축구단, 부천 FC 1995, 강원 FC, 인천 유나이티드 등 다수의 구단을 거치며 K리그와 K리그2에서 활약했다.

특히 부천 FC에서는 주장을 맡아 전 경기 출전하며 구단 내 최초의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라는 기록도 남겼다. 2017년 강원 FC 시절에는 데뷔 8년 만에 1부 리그 첫 골을 기록하는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성실함과 리더십을 동시에 보여준 선수였다. 이후 김포FC, 강릉시민축구단 등을 거쳐 K3리그를 끝으로 2022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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