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정 지지도 또 하락…"미국 신뢰 잃는 중" 59%

김종훈 기자 2025. 4. 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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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계속 하락 중이다.

21일(현지시간) 공개된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 설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42%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실시된 설문에서 트럼프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4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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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보름 새 43%→42%…'반유대주의 근절' 대학가 위협, 베네수엘라인 강제추방 등 하락 요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계속 하락 중이다. 이달 초 실시된 조사에서 43%로 재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보름여 만에 1%포인트 더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 남용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관세 등 정책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감지됐다.

21일(현지시간) 공개된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 설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42%로 나타났다. 16~21일 미국 성인 4306명의 응답을 집계한 결과다.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실시된 설문에서 트럼프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43%였다. 당시 결과도 일주일 전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였다. '시그널 게이트'로 안보 우려가 커진 데다 설문 마지막 날 상호관세가 발표되면서 지지도가 한층 더 꺾였다.

이번 설문에서 대학 캠퍼스 내 반(反)유대주의 근절 운동과 베네수엘라 이주민 강제추방, 케네디센터 이사장 활동 등에 대한 반감이 두드러졌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각종 보조금과 면세 혜택을 무기로 대학가에 반유대주의 근절을 요구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57%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미국의 세종문화회관 격인 케네디센터 이사장을 트럼프 대통령이 수행 중인 데 대해서는 66%가 부정적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베네수엘라 이주민 강제추방을 중단하라는 연방대법원 결정에 트럼프 행정부가 불복한 것과 관련해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의사가 있더라도 법원 명령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넣었다. 이 질문에 응답자 83%가 "그렇다"고 답했다. 공화당 소속이라고 밝힌 응답자만 따져도 "그렇다" 비율은 73%였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강력한 지지를 얻었던 이민 정책에 대해서도 긍정 평가(45%)보다 부정 평가(46%)가 높았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3선 출마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4분의 3, 공화당 소속 응답자 53%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무역정책에 대한 신뢰도도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잃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59%, 공화당 소속 응답자 3분의 1이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물가, 이민, 세금, 법치 등 여러 분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더 많았다"며 "권력을 더 키우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대한 경계심이 드러났다"고 설문 결과를 평가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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