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AI반도체보다 'AIX'가 더 많은 가치 창출 가능"

유회준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지난 22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열린 광주상공회의소 주최 '제277차 광주경제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유 교수는 이날 'AI 반도체의 현재와 미래' 주제로 진행한 강연에서 "한국은 AI 모델에서는 다소 뒤처져 있으나 하드웨어와 AI 응용 서비스 분야는 스마트폰, 자동차, 가전 등 수요 산업이 탄탄하게 구축돼 있어 더 넓은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교수는 AI 중심도시 광주의 역할에 대한 한 참석자의 질문에 "광주는 AI 기술 융합과 실증을 위한 네트워크가 잘 형성돼 있는 지역인 만큼 AIX 분야에서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오히려 이 분야가 AI 반도체보다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AIX(AI Transformation)'는 AI 기술을 기존 산업에 결합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AI는 피할 수 없는 거대한 흐름으로 이를 잘 이용하는 개인과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각자의 산업과 사업에 AI를 어떻게 적용하고 혁신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실행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유회준 교수는 세계 최초로 256 메가 D램을 개발했고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겸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장, PIM 반도체 설계연구센터장으로 활동하며 국내 반도체 인재 양성과 차세대 반도체 기술 발전을 이끌고 있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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