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이사가 뭐길래”…커지는 전주농협 이사선거 ‘금품살포 의혹 수사’

조현중 호남본부 기자 2025. 4. 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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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출마자 8명 입건…참고인 조사만 대의원 90여명 예정

(시사저널=조현중 호남본부 기자)

전북 전주농협 이사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금품 살포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농업협동조합법 위반 등 혐의로 전주농협 이사 A(60대)씨와 이사 선거 출마 후보자 등 8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전주농협 이사 선거 '금품 살포 의혹' 수사 촉구 기자회견 ⓒ연합뉴스

이들은 지난 2월 이사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인 대의원들에게 금품과 식사를 제공한 뒤 "자신을 뽑아 달라"고 요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일부 대의원에게 이와 관련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당시 선거권을 가진 120여명의 대의원 가운데 금품 수수 의혹이 있는 90여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사가 되면 임직원의 임명이나 마트 입점 업체 선정 등 권한이 주어진다고 한다. 

지난 2월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전주농협분회 조합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금품 살포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는 "이사 선거 후보자 2명이 대의원 한명에게 50만∼100만원을 건넸다"며 "농협은 진상을 파악하고, 경찰은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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