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거짓 정치인”…허은아, 개혁신당 탈당·대선 출마 선언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5. 4. 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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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가 23일 "이준석은 윤석열을 닮았다. 그러나 더 교묘하고 더 철저하게 정당을 사유화했다"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준석이라는 거짓 정치인, 그리고 그의 사유물이 돼버린 이 정당을 더 이상 사랑할 수도, 지지할 수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당 대표로 선출됐지만, 인사 문제 등을 놓고 이 후보와 갈등을 빚어오던 끝에 지난 1월 당원소환 투표로 대표직을 잃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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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의 진짜 정치가 무엇인지 보여드리고 이길 것”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개혁신당 탈당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가 23일 "이준석은 윤석열을 닮았다. 그러나 더 교묘하고 더 철저하게 정당을 사유화했다"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준석이라는 거짓 정치인, 그리고 그의 사유물이 돼버린 이 정당을 더 이상 사랑할 수도, 지지할 수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개혁은 사라졌고 당은 이준석 한 사람만의 '천상천하 유아독존' 정치 무대가 됐다"며 "탈당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탈출이 아니라 책임을 다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허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당 대표로 선출됐지만, 인사 문제 등을 놓고 이 후보와 갈등을 빚어오던 끝에 지난 1월 당원소환 투표로 대표직을 잃은 바 있다. 허 전 대표와 함께 당직자 31명도 동반 탈당한다.

아울러 허 전 대표는 제21대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제3지대의 진짜 정치가 무엇인지를 제가 보여드리고,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진짜 개혁을 꿈꾸는 이들과 함께 반드시 그 길을 열어나가겠다. 분열과 갈등을 넘어 희망과 책임의 정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허 전 대표는 오는 24일 서울 강서구 허준공원에서 비전발표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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