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한테 갑자기 불똥' 토트넘 탈출 선언, "스페인 리그에서 뛰고 싶어"..."다시는 주장하지 말아야"

반진혁 기자 2025. 4. 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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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반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 부주장의 선언이 손흥민한테도 불똥이 튀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최근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로메로는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고의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그 이후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페인 리그에서 뛰고 싶다. 모든 메이저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며 구체적인 행선지를 언급했다.

로메로는 2021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탈리아의 아탈란타를 떠나 토트넘으로 합류했다.

로메로는 임대생 신분으로 완전 이적이 포함된 조건으로 합류했다. 곧바로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로메로는 탄탄한 수비력으로 토트넘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가끔 다혈질 성격으로 퇴장을 당해 고개를 숙이기는 했지만, 든든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로메로의 주가는 더 뛰었다. 아르헨티나 일원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는데 우승하면서 몸값이 상승했다.

토트넘에서의 로메로 존재감은 더 돋보였고 2023/24시즌을 앞두고 제임스 매디슨과 부주장으로 선임되면서 캡틴 손흥민을 보좌했다.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메로의 활약은 꾸준했다. 토트넘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이는 빅 클럽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수비 보강을 위해 로메로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로메로의 레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꾸준하게 소문이 흘러나오면서 토트넘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레알의 로메로를 향한 관심은 끝이 없다. 다비드 알라바가 빠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여전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며 반드시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로메로를 향한 빅 클럽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토트넘은 붙잡기에 나설 계획을 세웠다.

토트넘은 로메로와 오는 2027년 6월까지 계약 관계가 유효한 상황에서도 연장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로메로에게 팀 내 최고 대우까지 제시하면서 그를 붙잡으려 하고 있다.

토트넘 최고 연봉자는 손흥민이다. 그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제시했지만, 로메로는 떠날 채비를 마친 분위기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이번 사건으로 로메로의 이적 루머가 더 커질 것이다"며 루머에 힘을 실었다.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사진┃livescore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사진┃포스트 유나이티드

이러한 상황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러브콜을 보내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핵심 선수를 잃을 수도 있다"며 로메로의 이적설을 조명했다.

이어 "아틀레티코는 로메로 영입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타깃으로 지목했다. 이적료 4,500만 파운드(약 852억)를 베팅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 웹'은 로메로의 이적설에 대해 팬들이 보인 반응을 전했다.

'손흥민은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하면서 로메로처럼 말한 적이 없다'며 충성심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손흥민과 로메로는 모두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다음 커리어에 집중하고 있다. 다시는 주장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이번 시즌 기량 하락으로 인해 계속해서 구설수에 올랐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손흥민의 방출을 고려할 때다. 토트넘에서 선발 출격 자격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 점점 더 타당하게 느껴진다. 이제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까지 가세했는데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아닌 듯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이 손흥민을 바꾸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예전만큼 빠르거나 날카롭지 않다. 영향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으며, 속도도 떨어지고 있다"며 기량 하락을 주장했다.

기량 하락 주장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 사우디아라비아 무대 등 이적설이 터지기도 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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