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사진에 담은 ‘지구의 눈물’…“기후와 마주보다”
[앵커]
어제가 지구의 날이었죠?
지구의 오늘은 과연 '안녕'할까요?
지구의 현재와 미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후 위기, 그 실상을 보여주는 사진전이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바다 위 비너스로 친숙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재해석한 작품, 자세히 보면 아름답지만은 않습니다.
작품을 구성하는 건 24만 개의 비닐봉지.
10초마다 소비되는 비닐봉지 수를 시각화한 것, 숫자만으론 설명할 수 없는 환경오염을 경고합니다.
두바이의 명소인 얼음 동굴 카페 안에서 핫초코를 마시는 사람들, 일부러 사막에 추운 곳을 만들고, 따뜻한 음료를 즐기는 부조화를 통해 파괴된 자연을 돌아보게 합니다.
세계적 작가 4명의 사진 작품 110여 점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대변해 줍니다.
[석재현/예술감독 : "지구가 우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각각의 인간들이 서로 어떻게 손을 맞잡고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어떻게) 이 문제를 대처해야 하는지,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들을…."]
배우 김혜자 씨가 자신의 목소리로 지구의 아픔이 담겨 있는 대표 작품을 설명합니다.
문명 발달의 주역인 철, 그 철을 펴서 만든 판에 자연을 찍은 사진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주인공은 겨울이면 한강 하구를 찾던 멸종위기의 재두루미입니다.
자연보전과는 그리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철을 인화지 삼아 우리가 보호해야 하는 검은 두루미를 표현했습니다.
[윤순영/사진 작가 : "자연을 철에다가 사진으로 보여주므로 해서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사실. 암만 이 세상에 최첨단을 가더라도 모든 것은 자연으로 귀결된다는 그 상징성을 갖고…."]
우리의 삶의 터전인 하나뿐인 지구, 그 안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기를 바라는 작가들의 메시지가 우리에게 울림을 남깁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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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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