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외화예금, 두 달 연속 하락세…고환율에 “달러·유로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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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16억달러 가까이 줄어들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달러화예금은 해외직접투자 및 수입결제대금 지급 등으로 기업예금이 주로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2월까지 환율이 많이 오른 것에 비해 지난달 환율 변동성은 조금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라면서 "개인 예금자들은 차액 실현하는 경우가 나타났고, 기업은 해외직접투자 및 수입결제대금 지급 등이 주된 영향으로 예금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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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외화예금 969.4억달러…1천억달러 밑돌아
달러예금 14.2만달러·유로화예금 5천만달러↓
“고환율 속 차익실현 및 기업 해외직접투자 등”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16억달러 가까이 줄어들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고환율 기조가 지속함에 따라 개인투자자의 차익 실현이 발생했고, 해외직접투자 및 수입결제대금 지급 등을 중심으로 기업예금이 빠진 영향이 작용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합한 것을 의미한다.
통화별로 보면 거주자외화예금에서 가장 큰 비중(85.7%)을 차지하는 미 달러화예금이 830억 9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14억 2000만달러 감소했다. 달러화예금은 해외직접투자 및 수입결제대금 지급 등으로 기업예금이 주로 감소했다.
유로화예금은 41억 1000만달러를 기록, 전월말 대비 5000만달러 감소했다. 원·유로 환율은 지난 2월 말 1497.0원에서 3월 말 1587.9원으로 90.9원 치솟는 등 원·유로 환율 상승에 따른 거주자 차익실현이 이뤄졌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엔화 수령 배당금 일시 예치 등으로 전월말 대비 1억 1000만달러 증가한 78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위안화예금은 3월 말 8억 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달러 줄었으며, 같은 기간 영국 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 예금은 10억 1000만달러로, 전월비 1억 3000만달러 감소했다.
예금 주체별로 보면 지난달 말 기준 기업예금 잔액이 833억 9000만 달러, 개인예금이 135억 5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각각 12억 3000만달러, 3억 6000만달러 감소했다. 예금 비중은 기업예금이 86%, 개인이 14%를 기록했다.
은행별로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을 보면 3월말 기준 국내은행은 828억 2000만달러로 전달 대비 19억 2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외국은행지점은 141억 2000만달러로, 3억 3000만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2월까지 환율이 많이 오른 것에 비해 지난달 환율 변동성은 조금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라면서 “개인 예금자들은 차액 실현하는 경우가 나타났고, 기업은 해외직접투자 및 수입결제대금 지급 등이 주된 영향으로 예금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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