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선 뒤집은 트럼프 관세위협

정지연 기자 2025. 4. 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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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 앞으로 다가온 캐나다 총선 판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등장으로 완전히 뒤바뀌었다.

'캐나다의 트럼프'로 불리며 차기 총리가 유력하던 피에르 포일리에브르 대표의 보수당 지지율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급락하면서 집권 자유당의 정권 연장이 유력해지고 있다.

관세 압박과 더불어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롱성 비난이 캐나다인들의 반미 감정을 부추기며 자유당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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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의 트럼프’ 보수당 대표 유탄
집권당 지지↑… 정권연장 유력

닷새 앞으로 다가온 캐나다 총선 판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등장으로 완전히 뒤바뀌었다. ‘캐나다의 트럼프’로 불리며 차기 총리가 유력하던 피에르 포일리에브르 대표의 보수당 지지율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급락하면서 집권 자유당의 정권 연장이 유력해지고 있다.

22일 캐나다 CBC방송이 각종 여론조사를 집계해 발표하는 여론조사트래커에 따르면 자유당 지지율은 이날 기준 43.1%로 38.4%의 지지율을 기록한 보수당을 앞섰다. 자유당이 다수 의석을 확보할 확률은 80%였으며, 연정을 통해 다수 의석을 확보할 확률(15%)까지 더하면 총선 승리 확률은 95%에 달했다. 2015년 11월부터 9년여간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가 이끌어 온 자유당은 고물가와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지지도 하락세를 보여왔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집권 자유당과 보수당의 지지율 차이는 20%포인트 이상 벌어져 정권 교체가 확실시됐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캐나다의 트럼프 스타일 후보가 어떻게 20%포인트 지지율 우위를 날려버렸나’라는 제목의 분석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캐나다 여론에 반전이 일어났다고 강조했다. 관세 압박과 더불어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롱성 비난이 캐나다인들의 반미 감정을 부추기며 자유당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포일리에브르 대표는 “나는 트럼프와 공통점이 없다”는 항변을 하고 있지만 ‘캐나다의 트럼프’란 이미지가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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