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공사에 아산 영인산휴양림 '지하수' 고갈 사태

윤평호 기자 2025. 4. 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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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관광10선 중 한 곳인 영인산자연휴양림이 인근 고속도로 공사로 지하수 부족사태에 직면했다.

아산시와 영인산자연휴양림을 운영하는 아산시시설관리공단, 고속도로 사업자인 한국도로공사와 시공업체는 지난해 6월부터 수 차례 대책을 협의했다.

결국 대안으로 지하수 고갈 원인을 제공한 도로공사에서 영인산수목원 및 산림박물관 등지까지 상수도 인입공사를 올해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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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청주 고속도로 영인산 관통, 터널공사 여파 지하수 고갈
고속도로 사업자 한국도공 사업비 전액 부담 상수도 공급 추진
영인산자연휴양림이 소재한 영인산 정상부 전경. 아산시 제공

[아산]아산관광10선 중 한 곳인 영인산자연휴양림이 인근 고속도로 공사로 지하수 부족사태에 직면했다.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고속도로 사업자인 한국도로공사가 예산 전액을 부담해 급수관로를 매설, 상수도를 휴양림에 공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23일 아산시에 따르면 영인산자연휴양림은 물이 부족한 지역으로 관정 개발을 통해 수목원 식수 및 조경용 관수, 박물관 운영 식수 등으로 지하수를 사용했다. 2021년 8월 27일 고속국도 제32호 당진-청주선 건설공사가 착공하며 지하수 고갈 문제가 발생했다. 해당 공사에는 아산시 인주면 냉정리와 염치읍 염성리 일원을 잇기 위해 영인산을 관통하는 총연장 3.45㎞ 터널공사가 포함됐다.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2023년 동절기 지하수 고갈 및 지난해 지하 수위 저하가 확인됐다. 시험 관정 수위를 조사한 결과 2022년 대비 2024년 4.04m나 낮아졌다. 일부 관정은 채수가 불가능할 정도로 고갈됐다.

지난해 대체관정 개발도 나섰지만 시추 결과 하루 퍼 올릴 수 있는 물이 1톤 미만으로 적었다. 아산시와 영인산자연휴양림을 운영하는 아산시시설관리공단, 고속도로 사업자인 한국도로공사와 시공업체는 지난해 6월부터 수 차례 대책을 협의했다. 자문결과 전문가들은 지하수 관정개발은 지속가능한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상수도 등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방안을 조언했다. 결국 대안으로 지하수 고갈 원인을 제공한 도로공사에서 영인산수목원 및 산림박물관 등지까지 상수도 인입공사를 올해 시행하기로 했다. 공사비는 대략 15억 원에서 20억 원 규모다.

영인산휴양림 상수도 인입공사는 7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착공해 12월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충남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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