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싱크홀 사고에…국토부, 전국 굴착공사장 98개소 특별점검

김지혜 기자 2025. 4. 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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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 생긴 싱크홀(땅꺼짐)의 모습. 이준헌 기자

서울 명일동, 광명 일직동 등 전국 굴착공사장 인근에서 지반침하(싱크홀)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다음달 말까지 전국의 대형 굴착공사장 98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지하안전관리체계 개선 전담조직(TF)’ 8차 회의를 열고 지방자치단체별 지하안전관리 실태와 지반침하 대응계획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부산, 광주 등 광역지자체는 이번 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의 대응현황과 원인분석 결과, 특별관리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지반공학회는 현재 진행 중인 ‘지하안전관리제도 개선방안 연구’의 주요 내용과 함께 지자체 협조가 필요한 사항을 설명한다.

국토부는 지하안전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지반침하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지반탐사와 신속한 공동 복구, 관내 굴착공사장의 안전관리 강화 등을 당부했다.

국토부는 다음달 말까지 전국의 대형 굴착공사장 98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명일동, 일직동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고조사위원회를 운영 중이며 6월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고조사 결과 발표 때 전문가 자문과 연구 성과 등을 종합해 ‘굴착공사장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함께 내놓기로 했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최근 연이은 지반침하 사고로 인해 국민 여러분들의 불안과 우려가 큰 만큼 국토부는 관계부처, 지자체,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지하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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