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월 해고안해”…미국 증시 선물·달러 가치 상승

최경진 2025. 4. 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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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미중 무역 협상 관련해 한발 물러선 태도를 보이자, 미국 증시 선물과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9시 27분 기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1.632%, 나스닥100 선물은 1.79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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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온스당 3500달러서 3353.36달러로
“‘셀 아메리카’ 흐름 일부 되돌려” 평가도
골드만삭스 CEO는 “불확실성 확대” 경고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미중 무역 협상 관련해 한발 물러선 태도를 보이자, 미국 증시 선물과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9시 27분 기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1.632%, 나스닥100 선물은 1.799% 올랐다.

전날 정규장에서 다우존스30(+2.66%), S&P500(+2.51%), 나스닥 종합지수(+2.71%) 등도 모두 2%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해 ‘루저’(loser)라고 비난하며 금리 인하 압박을 가했지만, 다음 날엔 “그를 해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그가 금리 인하 아이디어에 좀 더 적극적이길 바란다”고 입장을 바꿨다.

또 자신이 부과한 145%의 중국산 제품 관세에 대해 “매우 높다”면서 “그 정도로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며 매우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중 협상에 대한 기대를 자극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역시 한 행사에서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협상을 통해 완화될 것이라고 언급해 시장 기대감을 키웠다.

주요 기술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정규장에서 4.6% 상승했고, 일론 머스크 CEO가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정부효율부(DOGE)의 주요 업무를 마무리했으며, 다음 달부터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시간외 거래에서도 5% 넘게 올랐다.

달러화 가치도 반등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한때 98.013까지 떨어졌다가, 한국시간 오전 9시 27분 기준 0.485 오른 99.403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544% 상승한 142.34엔, 스위스프랑/달러 환율은 0.562% 오른 0.82스위스프랑이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던 금값은 조정을 받았다. 전날 온스당 3500달러를 넘겼던 금값은 3353.36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시장금리 지표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4.352%로 내려갔다.

가상자산 시장도 상승세를 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04% 오른 9만3211달러를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 역시 미국의 이란 제재 지속 여파로 상승세를 보였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0.72% 오른 배럴당 64.13달러, 브렌트유는 0.70% 오른 67.91달러에 거래됐다.

페퍼스톤그룹의 크리스 웨스턴은 “아직은 초반이지만 시장 분위기가 분명히 바뀌고 있다”며 “전날 강했던 ‘셀 아메리카’ 흐름이 일부 되돌려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하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CNBC 인터뷰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가 오히려 불확실성을 키웠다”며 “투자자들이 미국 무역정책을 더 잘 이해하게 될 때까지는 변동성과 자산 가격 압박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 증시 반등에 힘입어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9시 37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22포인트(+0.89%) 오른 2508.86에 거래되며, 이달 2일 종가(2505.86)를 회복했다. 일본 닛케이225(+1.87%), 호주 S&P/ASX200(+1.53%) 지수도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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