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구대명'이라고 민주당=공산당?…민주주의에 대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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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 경선 득표율이 높다는 이유로 민주당을 공산당으로 비난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비판"이라고 지적했다.
우 전 의원은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선) 룰을 조작했다면 비판해도 되겠지만, 수백만 당원들이 각자 지지하는 후보를 찍어서 압도적인 결과가 나온 것을 왜 비판하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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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당원들 투표한 결과" 평가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 경선 득표율이 높다는 이유로 민주당을 공산당으로 비난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비판"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민주당에서는 '구대명’(90% 득표율의 대통령 후보 이재명)'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이 전 대표의 경선 독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우 전 의원은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선) 룰을 조작했다면 비판해도 되겠지만, 수백만 당원들이 각자 지지하는 후보를 찍어서 압도적인 결과가 나온 것을 왜 비판하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최근 민주당 충청·영남 지역 경선의 권리당원·대의원 투표에서 이 전 대표는 누적 득표율 89.56%를 기록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등에서는 "이재명 일당 독재" "공산당 같다" 등 비판이 나왔다.
이 전 대표의 독주는 당내에서 대항마가 마땅찮은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우 전 의원은 "이 전 대표를 지지하지 않는 당원들이 투표를 포기하면서 대세가 한쪽으로 몰렸다"고 진단했다. 우 전 의원은 이날부터 나흘간 실시되는 호남 지역 경선에 대해서도 "결과를 분석하는 건 크게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어떻게든 '이재명 대세론'이 흔들리긴 힘들다는 의미다.
우 전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될 경우 국민의힘에선 대적할 상대가 없다고 주장했다. 우 전 의원은 "이 전 대표에게 경쟁력 있는 국민의힘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유승민 전 의원 중 1명이었다"면서 "지금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은 새로운 비전과 중도까지 포괄할 수 있는 외연 확장력 등에서 매우 약하다"고 평가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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