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주도, 탄소중립도시로… AR·VR 기반 관광인프라 구축"

문재연 2025. 4. 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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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가 23일 "제주를 탄소중립 선도 도시이자, 농업과 관광, 생명과 돌봄이 어우러진 세계적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제주를 2035년까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만들기 위해 해상풍력과 태양광으로 청정 전력망을 구축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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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선도 관광지로 육성"
해상풍력-태양광 등 청정 전력망 구축
제주형 바이오 헬스 클러스터 완성
'제주 4·3 아카이브 기록관' 건립 추진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 이은 투표 결과 발표 후 당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가 23일 "제주를 탄소중립 선도 도시이자, 농업과 관광, 생명과 돌봄이 어우러진 세계적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제주를 2035년까지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만들기 위해 해상풍력과 태양광으로 청정 전력망을 구축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이자 휴식과 힐링의 공간인 제주가 관광 경기 침체로 성장동력까지 흔들리고 있다"며 탄소중립 산업 육성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전 대표는 "제주를 탈 플라스틱 중심지, 재활용률 100%의 자원 순환 혁신 중심지로 만들어 세계의 모범으로 삼겠다"며 "디지털 인프라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적었다. 제주를 분산에너지특구로 지정하고, 실시간 요금제와 양방향 추전을 비롯한 에너지 신기술 실험기지로 삼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햇빛연금·바람연금을 통해 도민의 참여를 견인할 경제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날 국회에서 공약 기자회견에 나선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구체적으로는 가구별로 자가용 태양광과 대기 중 열을 포집해 냉·난방하는 히트펌프 보급을 늘려 탄소 배출이 아예 없는 주택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재생 연금제로 여분의 발전량을 거래해 주민들이 소득을 창출하는 구조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디지털 인프라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제주에 여행자와 비즈니스 출장자들이 어디서든 언제나 휴식과 일을 병행할 수 있게 편리함과 효율성을 두루 갖춘 공유 오피스와 숙소를 늘리겠다"며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에 기반한 스마트해설 시스템 확대 등 보다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스마트팜 인프라 확충 및 디지털 농업플랫폼 구축을 통한 제주 농업 육성 공약도 내놨다. 국제기준에 맞는 전지훈련센터와 다목적 체육인프라도 구축하고 글로벌 전지훈련지와 재활의학센터를 갖춘 복합단지를 조성해 제주가 국제 관광과 레저가 융합된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외에도 이 전 대표는 △제주대병원 상급종합병원 육성 △제주형 바이오 헬스 클러스터 완성 △제주 4·3 아카이브 기록관 건립 등을 지역 공약으로 내놨다. 이 전 대표는 "평화와 치유의 섬,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품은 제주가 더 성장하고 더 넓어져 세계를 주도할, 또 하나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연 기자 munj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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