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강원·제주 공약 발표… 北 언급 자제

송복규 기자 2025. 4. 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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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강원과 제주 지역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대 대선과 다르게, 강원 지역공약에서 북한과 연관될 수 있는 내용을 제외시켰다.

이 후보의 이번 강원 지역공약은 북한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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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제주, 관광도시로 만들 것“
강원 공약서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은 빠져
외교·안보 ‘전략적 모호성’ 유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강원과 제주 지역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제주엔 관광과 천연 바이오산업 거점 기반을, 강원엔 은퇴자들이 모여 살 수 있는 ‘미니 신도시’를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이 후보는 지난 20대 대선과 다르게, 강원 지역공약에서 북한과 연관될 수 있는 내용을 제외시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2년 9월 오후 제주시 용담일동 미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 나은 민주당 만들기 타운홀미팅'에서 감귤모양 선글라스를 끼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뉴스1

이 후보는 23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이자 휴식과 힐링의 공간인 제주가 관광 경기침체로 성장동력까지 흔들리고 있다”며 “제주를 탄소중립 선도 도시이자, 농업과 관광, 생명과 돌봄이 어우러진 세계적 관광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제주 지역공약으로 ▲해상풍력·태양광 청정 전력망 구축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제주 분산 에너지 특구 지정 ▲주민소득형 재생에너지 사업 육성 ▲관광 분야 디지털 인프라 확충 ▲다목적 체육 인프라 구축 지원 ▲디지털 농업 플랫폼·스마트팜 인프라 확충 ▲제주 바이오헬스클러스터 조성 등을 내세웠다.

강원 지역공약도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후보는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첨단의료복합 산업 육성 ▲철원·화천·양구 등 평화경제특구 조성 ▲평창·강릉 글로벌 복합 휴양지 조성 ▲설악·동해안 해양레저 관광지 조성 ▲DMZ 평화관광특구 조성 ▲춘천·원주·평창 미니 신도시형 은퇴자 정주 단지 조성 등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강원도의 특별한 희생을 반드시 특별한 보상으로 보답하겠다”며 “새로운 강원도는 석탄산업에서 미래산업의 중심,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이번 강원 지역공약은 북한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0대 대선에선 금강산 관광 재개, 강원평화특별자치도 등 북한 관계 개선을 염두에 둔 공약을 내걸었다.

이 후보는 21대 대선을 앞두고선 외교·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취하고 있다. 실제로 윤후덕 이재명캠프 정책본부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한 만큼 공약에서 언급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외교·안보 기조에 대해선 특별히 말을 아끼는 모습도 보였다.

윤 본부장은 “외교나 젠더에 대한 기조는 앞으로 이 후보가 직접 언급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외교 문제는 사실 상대방에 우리의 전략과 방향을 미리 드러내는 것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러시아에 파병하며 전쟁하고 있으니 언급하기가 참 어렵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강원과 제주 지역공약으로 ‘관광’에 방점을 둔 것과 관련해선 “(한국이) 제조업 중심으로 영원히 발전하면 제일 좋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미래에 무엇으로 먹고 살 수 있을지 걱정하는 만큼, 산업 포트폴리오에 문화와 관광을 많이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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