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선종]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긴 재산은 14만원”

권오은 기자 2025. 4. 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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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긴 재산이 100달러(약 14만원)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난한 자들의 아버지'로 불린 프란치스코 교황은 검소한 삶을 살아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언을 통해 "나는 부활의 날을 기다리며, 내 유해가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전(성모 대성당)에서 안장되기를 청한다"며 "무덤은 흙 속에 만들고, 특별한 장식 없이 소박하게, 그리고 묘비명은 그저 '프란치스코(Franciscus)'라고만 써달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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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후 대구 중구 천주교대구대교구 주교좌계산대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분향소를 찾은 신자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고 있다. /뉴스1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긴 재산이 100달러(약 14만원)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매체 암비토는 유명인 자산 전문 사이트 ‘셀레브리티 넷워스’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통 추기경의 월급은 4700달러(약 670만원)에서 5900달러(약 84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 즉위 후 무보수로 봉사하며 월급을 받지 않았다. 그가 예수회 출신 성직자로서 평생 청빈한 삶을 이어가겠다고 ‘가난 서약’을 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가난한 자들의 아버지’로 불린 프란치스코 교황은 검소한 삶을 살아왔다. 고향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빈민촌에서 어울려 살았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 시절에도 관저가 아닌 작고 허름한 아파트에 살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즉위 후에도 추기경 시절부터 쓰던 가슴 십자가와 검은색 구두를 그대로 착용했다. 교황청 내의 전용 숙소도 마다하고, 과거 로마를 찾았을 때 묵었던 방문객 숙소인 ‘마르타의 집’에서 지내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도 지난해 11월 개정한 장례법에 따라 장례 절차를 대폭 줄였다. 장례식은 오는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각 오후 5시)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진행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언을 통해 “나는 부활의 날을 기다리며, 내 유해가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전(성모 대성당)에서 안장되기를 청한다”며 “무덤은 흙 속에 만들고, 특별한 장식 없이 소박하게, 그리고 묘비명은 그저 ‘프란치스코(Franciscus)’라고만 써달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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