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공구 개통 7년만에' 광주 북부순환로 1공구 공사 착수

장덕종 2025. 4. 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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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2공구 중 2공구만 건설돼 '반쪽짜리'였던 광주 북부순환도로 1공구가 2공구 개통 7년 만에 공사에 들어간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북부순환로 1공구 보완설계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와 변경된 사업비를 협의 중이다.

그동안 광주시는 주민 등과 협의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하고 도시공원위원회·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 환경·교통영향평가 등을 받아 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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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영향 우려' 주민·환경단체와 협의…2028년 완공 목표
광주 북부순환로 현황 [광주시 제공]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체 1·2공구 중 2공구만 건설돼 '반쪽짜리'였던 광주 북부순환도로 1공구가 2공구 개통 7년 만에 공사에 들어간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북부순환로 1공구 보완설계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와 변경된 사업비를 협의 중이다.

일곡지구 구간 방음터널 설치, 한새봉 산림 훼손 최소화 등 환경 영향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를 보완했다.

사업비 협의를 마치면 토지 보상, 도로구역 결정 고시, 사업 인가 등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8년 하반기 완공 목표다.

광주 북구 용두동∼장등동 일원에 만들어지는 북부순환로는 첨단지구와 양산·일곡지구 등 광주 북부 지역을 연결하고 용두·본촌 일대 신규 공동주택 교통량 분산 처리 목적으로 추진됐다.

2007년부터 사업이 추진됐으며, 일곡동과 장등동을 잇는 3.52㎞ 길이 2공구는 2018년 완공돼 통행 중이다.

하지만 1공구(북구 용두동∼일곡동, 길이 3.22㎞)는 구간 내 한새봉, 일곡지구 등의 환경을 훼손한다고 주민, 환경단체가 반발해 사업을 하지 못했다.

그동안 광주시는 주민 등과 협의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하고 도시공원위원회·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 환경·교통영향평가 등을 받아 사업을 추진해왔다.

광주시 관계자는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추가로 들어서는 등 순환로를 개설해 달라는 주민 요구도 높아 사업을 더는 미룰 수 없다"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환경 영향도 최소화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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