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부터 토산까지, 릴레이 서귀포 마을 축제가 온다!

한형진 기자 2025. 4. 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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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6개 마을서 ‘봄꽃하영이서 페스티벌’ 개최
사진=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서귀포 6개 마을에서 차례로 축제가 열린다. 바로 '2025 봄꽃하영이서 페스티벌-귤꽃향기축제'다.

'2025 봄꽃하영이서 페스티벌'은 제주 최초의 플랫폼형 릴레이 축제로, 지난 3월 29일부터 5월 17일까지 서귀포 전역에서 펼쳐지고 있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이하 센터)가 주최한다.

올해 축제는 민간과 협력해 진행되는 '봄꽃이서', 시민과 마을이 주체가 되는 '귤꽃이서', 마을을 걷는 트래킹 프로그램인 '산책이서'까지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앞서 봄꽃이서는 3월부터 4월까지 대륜동과 서홍동에서 열린 바 있다.

5월 '귤꽃이서'는 서귀포 시민기획자와 각 마을 주민이 함께 만드는 축제로 진행된다.

5월 3일은 서호동(축제명 : 설문대할망놀이터 귤꽃나들이), 하례1리(하례귤꽃별씨축제)에서 축제가 열린다.

5월 10일은 의귀리(귤꽃향기따라 오끼 오소록 축제), 5월 11일은 보목동(보목자리별 귤꽃축제), 5월 17~18일은 위미리(뙤미 탐험대 우정캠프), 5월 17일에도 토산1리(옥토끼마을 달빛향기 야시장)에서 축제가 예정돼 있다.
사진=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사진=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사진=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사진=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사진=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사진=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동시에 '산책이서'는 5월 3일부터 17일까지 6개 마을 축제기간 동안 참여할 수 있는 트래킹 코스다. 마을 안길을 따라 마을주민과 시민기획자가 함께 만든 이정표와 랜드마크를 따라 걷는다.

각 마을 축제에는 제주의 전통놀이, 과학 체험, 지역 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지역 주민들이 주도하는 축제를 위해 각 마을과 연계한 많은 기관들의 후원이 더해진다.

귤꽃이서를 여는 5월 3일 서호동 축제는 대나무 딱총, 나무 세발자전거, 실전화기 등 옛 노지놀이와 레고, 콘댄서 비행기 등 현대 놀이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같은 날 하례1리 축제는 하루 동안 마을 전체가 '정령의 숲'으로 변신해, 참가자들이 정령이 돼 다양한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광준 센터장은 "서귀포의 봄꽃과 귤꽃이 마을과 마을을 잇고,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야말로 제주도 최초의 플랫폼형 릴레이 축제의 가치"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각 마을별 프로그램 정보는 공식 누리집( www.springnoji.kr )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