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부활한 CR리츠, 상반기 지방 미분양 1800가구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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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부활한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가 첫 정식 등록을 마치고, 상반기 중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 1800가구를 매입한다.
상반기 중 CR리츠를 통한 미분양 아파트 매입 물량은 총 1800가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매입을 논의 중인 만큼 구체적인 단지를 공개하긴 어렵지만, 상반기 중 총 1800가구 수준의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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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11년 만에 부활한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가 첫 정식 등록을 마치고, 상반기 중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 1800가구를 매입한다. 본격적인 미분양 해소에 나서면서 침체된 지방 주택시장에 숨통을 틔울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JB자산운용이 설립한 '제이비와이에스케이 제2호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는 21일 국토부에 정식 등록을 마치고 대구 수성구 '수성레이크우방아이유쉘' 미분양 288가구를 우선 매입한다.
이어 5월 초 대구와 전남 광양에서 각각 220가구, 280가구를 매입하는 CR리츠를 추가로 등록될 예정이다. 5월 중순에는 대구에서 990가구를 사들이는 4호 리츠도 출범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CR리츠를 통한 미분양 아파트 매입 물량은 총 1800가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CR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미분양 주택을 매입한 뒤, 임대로 운영하다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매각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건설사는 미분양으로 묶여 있던 자금을 유동화할 수 있고, 투자자는 시장 회복 시 분양 전환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이번에 매입이 확정된 대구 수성레이크우방아이유쉘은 394가구 중 288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었으며, 입주율이 20%대에 그쳐 시공사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매입을 논의 중인 만큼 구체적인 단지를 공개하긴 어렵지만, 상반기 중 총 1800가구 수준의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CR리츠가 본격적으로 출범하면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 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 미분양 주택 문제는 심각하다. 국토부 통계에 따르면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2월 말 기준 2만 3722가구로, 2013년 이후 11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중 80%가 비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며 대구(3067가구), 경북(2502가구), 경남(2459가구), 전남(2401가구), 부산(2261가구) 등 주요 지역에서 미분양이 누적되고 있다.
CR리츠 제도는 2009년과 2014년 각각 한 차례 도입됐다가 사라졌으나, 지난해 3월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10년 만에 부활시켰다. 그러나 그간 건설사와 투자자 간 가격 협상이 지지부진해 실제 매입 사례가 없었고, 이번 1호 등록을 계기로 시장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CR리츠가 본궤도에 오르면 미분양 해소뿐 아니라 지역 건설사들의 자금 조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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