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최강”… 트레블 향해 진군하라

허종호 기자 2025. 4. 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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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유럽 프로축구에서 가장 권위 있는 업적으로 꼽히는 '트레블'(treble)을 향한 39일간의 '전쟁'에 돌입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팀 중 파리 생제르맹과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은 트레블을 향한 여정으로 눈길을 끈다.

파리 생제르맹엔 UEFA 챔피언스리그가 트레블 달성의 최대 고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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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축구 10차례만 나온 업적… 3개팀 ‘전쟁’ 돌입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아슈라프 하키미. AP 뉴시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유럽 프로축구에서 가장 권위 있는 업적으로 꼽히는 ‘트레블’(treble)을 향한 39일간의 ‘전쟁’에 돌입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팀 중 파리 생제르맹과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은 트레블을 향한 여정으로 눈길을 끈다. 트레블은 정규리그와 축구협회컵, 대륙클럽대항전을 모두 독차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트레블의 종착지인 챔피언스리그는 4월 30일(한국시간)∼5월 1일과 5월 7∼8일에 4강전, 6월 1일 결승전을 치른다.

한지 플리크 감독과 공격의 핵 하피냐. AP 뉴시스

트레블은 프로축구에서 가장 권위 있는 업적, 위대한 성과로 여겨진다. 한국 프로축구에선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아시아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도쿄 베르디(일본)가 1차례씩 트레블을 달성한 것이 전부다. 트레블은 1955년 챔피언스리그 출범 이후 단 10차례만 나왔다.

유럽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구단은 8곳뿐이다. 셀틱(스코틀랜드)이 1966∼1967시즌 처음 금자탑을 쌓았다. 그리고 아약스가 1971∼1972시즌, 에인트호번(이상 네덜란드)이 1987∼198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1998∼1999시즌, 바르셀로나가 2008∼2009시즌과 2014∼2015시즌, 인터 밀란이 2009∼2010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2012∼2013시즌과 2019∼2020시즌,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가 2022∼2023시즌에 뒤를 이었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과 주포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AP 뉴시스

파리 생제르맹은 올 시즌 트레블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파리 생제르맹은 프랑스 리그1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그리고 다음 달 25일에는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전을 치른다. 우승을 다툴 랭스는 리그1 13위에 불과하다. 파리 생제르맹엔 UEFA 챔피언스리그가 트레블 달성의 최대 고비인 셈이다. 측면 수비수이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2득점과 5도움(공동 3위)을 남긴 아슈라프 하키미의 활약이 트레블의 키 포인트다. 파리 생제르맹은 4강에서 아스널(잉글랜드)과 격돌한다.

바르셀로나는 강한 전력을 보유했으나 트레블을 향한 여정은 험난하다. 바르셀로나의 숙적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을 다투고 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에서 2위 레알 마드리드를 승점 7 차이로 앞선다. 코파 델 레이에선 오는 27일 결승전을 치른다.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부상으로 이탈했기에 챔피언스리그에서 12골(2위)과 7어시스트(1위)로 뛰어난 경기력을 뽐낸 하피냐에게 관심이 쏠린다.

바르셀로나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격돌할 인터 밀란은 모든 대회에서 쉽지 않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선 1위이지만 2위 나폴리와 승점이 71로 같다. 인터 밀란은 나폴리를 득실차에서 13골 앞서며 간신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향한 여정은 이제 8강에 머물러 있다. 8강에 진출한 인터 밀란은 지역 라이벌 AC 밀란과 격돌,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오는 24일 2차전을 치른다. 인터 밀란은 지난 시즌 세리에A 득점왕이자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 공동 5위(8골)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기대를 하고 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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