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제주항공 참사 위로한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KBS 광주]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에 광주·전남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월호와 5·18, 제주항공 참사 등 지역이 아픔을 겪을 때마다 어김없이 위로의 손을 내밀며 각별한 애정을 보였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참사로 인한 충격과 아픔에 빠져있었던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며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달고 한국을 찾았습니다.
카퍼레이드 중 차에서 내려 세월호 유가족 유민 아빠의 손을 꼭 잡기도 했습니다.
가족을 찾지 못해 진도 팽목항에 남아있던 실종자 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성효/주교/교황 편지 대독 : "하루빨리 부모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보살펴 주옵소서. 실종자 가족 여러분 힘내세요."]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로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애통해하고 있을 때도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를 잊지 않았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지난해 12월 29일 : "비행기 추락 사고로 인해 슬픔에 잠겨 있는 한국의 많은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생존자와 사망자를 위해 기도합니다."]
광주의 5.18도 각별히 챙겼습니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이었던 지난 2020년에는 '인권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젊은이들의 희생이 기억되기를 기도한다'는 편지를 광주에 전했습니다.
[김영권/신부/천주교 광주대교구 총대리 : "하느님의 집으로 가셨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나라를 정말 많이 사랑하셨고. 모든 사람들이 이분의 뜻을 따르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누구보다 지역의 아픔에 공감하고 아낌없이 위로를 건넸던 프란치스코 교황….
추모 물결이 지역에서도 이어지는 가운데 광주 전남 각 성당에서는 오는 26일 추모 미사를 거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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