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긴급위협' 슈퍼박테리아 질환 치료제 상업화 추진

김도윤 기자 2025. 4.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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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가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 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e) 감염과 관련한 주요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인트론바이오는 CRE 보균자의 장내 탈집락화(Decolonization)를 위한 경구용 치료제와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Ventilator-associated pneumonia, VAP) 및 병원획득성 폐렴(Hospital-acquired pneumonia, HAP) 등 치료가 비교적 까다로운 그람음성균성 폐렴 환자 대상 치료제, 요로 감염(Urinary tract infection, UTI) 치료제, 녹농균 (Pseudomonas aeruginosa) 감염 치료제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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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가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 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e) 감염과 관련한 주요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그람음성균 대상 잇트리신(itLysin)을 활용해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기술이전 등 상업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최근 CRE 감염에 맞설 수 있는 그람음성균 대응 신약 후보물질의 유효성 평가를 완료한 데 이어 신속한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CRE는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는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슈퍼박테리아의 일종이다. CRE는 감염 때 치료가 매우 어렵고 상대적으로 높은 사망률을 유발하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긴급 위협 병원체'(Urgent Threat)로 지정하기도 했다.

앞서 인트론바이오는 다수 임상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CRE 감염과 관련한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파악했다. CRE 감염 치료제 연구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전임상 PoC(Proof of Concept, 개념 증명) 데이터를 확보하고, 사업 제휴 또는 조기 기술수출을 통해 상업화에 나서겠단 전략이다.

인트론바이오는 CRE 보균자의 장내 탈집락화(Decolonization)를 위한 경구용 치료제와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Ventilator-associated pneumonia, VAP) 및 병원획득성 폐렴(Hospital-acquired pneumonia, HAP) 등 치료가 비교적 까다로운 그람음성균성 폐렴 환자 대상 치료제, 요로 감염(Urinary tract infection, UTI) 치료제, 녹농균 (Pseudomonas aeruginosa) 감염 치료제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인트론바이오는 CRE 보균자의 장내에서 CRE를 선택적으로 제거해 감염 확산 위험을 줄이는 연구에 공을 들이고 있다. CRE 보균자는 감염 위험에 노출될 뿐 아니라 수술이나 퇴원 등 과정에 여러 제약이 있어 이와 관련한 의료 현장의 수요가 크단 설명이다. 현재 CRE만 선택적으로 처치할 수 있는 약물은 없다.

강상현 인트론바이오 생명공학연구소 부사장은 "전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그람음성균 감염 대응 약물에 관심이 크기 때문에 치료 약물의 임상적 효용성을 보여주는 유효 PoC 데이터를 확보하면 전략적 제휴나 초기 단계 기술수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핵심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인트론바이오 약물의 임상적 효용성을 입증할 수 있는 전임상 데이터를 서둘러 확보해 구체적인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인트론바이오는 그동안 신약 후보물질인 API(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 활성 의약품 성분) 개발에 집중했지만 앞으로 복수의 API를 실제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수정했다. 실제 인트론바이오가 연구하는 CRE 감염 관련 질환 치료제는 모두 효과적인 치료 약물 개발이 시급한 분야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이제 사업화를 추진할 만한 수준의 여러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했다고 판단한다"며 "이들을 활용한 사업화 추진에 인트론바이오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잇트리신의 장점을 잘 활용해 기초 연구 단계에 머문 신약 후보물질을 실제 임상 단계로 끌어올리겠다"며 "인트론바이오의 CRE 감염과 관련한 혁신적인 접근이 그람음성균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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